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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갤럭시S4'가 애플의 안방 미국에서 아이폰보다 비싸게 팔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 이동통신사 AT&T는 29일(현지시간) "갤럭시S4를 2년 약정으로 249.99달러에 판매할 계획"이라며 "다음달 16일부터 예약주문을 받는다"고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이는 소비자가 AT&T를 통해 2년 약정으로 갤럭시S4를 구매할 경우 추가로 약 250달러(약 27만8000원)를 내면 된다는 의미다. 여지껏 AT&T에서 2년 약정으로 판매한 삼성 갤럭시 시리즈(1ㆍ2ㆍ3)와 애플 아이폰 시리즈(3ㆍ4ㆍ5) 가격은 199.99달러였다. 갤럭시S4를 이 제품들보다 50달러 비싸게 책정한 것이다.
앞서 T-모빌은 지난 26일 갤럭시S4를 5월 1일부터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갤릭시S4가 버라이존과 스프린트에서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이들 이동통신사는 아직 출시 일정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유럽에서도 갤럭시S4는 비싼 값에 판매될 예정이다. 최근 이탈리아 IT전문 매체인 안드로이드 카오틱은 "의무 약정이 없는(보조금이 없는) 기기 기준으로 갤럭시S4 이탈리아 출시가는 699유로(약 100만5000원)"라고 보도했다.
국가별로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업계에서는 유럽 내 갤럭시S4 출고가격이 이 정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럽 아마존은 현재 갤럭시S4를 650유로(93만5000원)에 예약주문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4월 말께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출고가 역시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100만원을 넘지는 않을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김대기 기자 / 손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