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일, 《3.8》국제로동부녀절을 맞으며 연길시 건공가두 장생사회구역에서는 연변영예원을 찾아가 로인들을 따뜻이 위문하였다.
이날 영예원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산뜻한 한복차림으로 구락부에서 위문단에서 준비해간 문예공연을 관람하였다.
《자치주성립의 노래》로 시작된 위문공연은 로인협회의 춤 《씩씩한 녀병사》, 사회구역 임직원들의 《건강미체조》, 소품 등 알찬 종목들로 이어졌으면 시종 로인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시원한 《감주타령》이 나오자 영예원로인들이 함께 흥겹게 춤을 추며 구락부을 환락의 장으로 만들었다.
영예원의 로인들도 포연속에서 부르던 노래며 행복한 로후를 자랑하는 노래들을 선물하였다. 얼싸안고 춤을 추며 오늘의 기쁨을 나누는 로인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만발하였다.
이 영예원에서 로후를 보내는 윤룡철(85세)할아버지는 일찍 1948년 1월 7일 료심전역 황화산전투에서 두눈을 잃은 《영웅전투소조》조장이다. 윤할아버지도 흥겨운 노래에 맞추어 덩실덩실 춤을 추며 이날의 기쁨을 함께 하였다.
박철원특약기자
편집/기자: [ 김태국 ] 원고래원: [ 길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