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경제 > 경제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中 전통 브랜드 '라오쯔하오', 쇠퇴일로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3.04.02일 09:30
  (흑룡강신문=하얼빈)중국에서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상가나 브랜드인 이른바 '라오쯔하오(老字号)'가 하나둘씩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중국에서 구식이 돼 버린 경영방식, 서비스에 지적재산권 보호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매년 5%의 '라오쯔하오'가 사라지고 있다.

  실례로 86년 역사를 자랑하는 헝위안양(恒源祥)은 세계 최대 자수용 실 생산업체인데 지적재산권을 침해당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헝위안양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기업 차원에서 적발해 수거한 짝퉁 제품이 80여만개이며 적발된 사건만 66건이다.

  전문가는 "다수의 '라오쯔하오'가 모조품 단속 활동, 지재권 보호 비용 등으로 경영원가가 상승하고 있다"며 "한때 '국민 브랜드'였던 '라오쯔하오'가 경영이 악화돼 쇠락의 길을 걷거나 소리소문없이 사라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같이 '라오쯔하오'가 위기를 겪자, 정부기관에서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베이징의 공상행정관리 부문은 6개월 전, 기업의 상호 보호를 신청할 수 있는 조항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권리를 부여받지 않은 신규기업이나 개인 사업자는 법적 보호를 받는 상호 또는 이와 유사한 상호를 사용할 수 없게 됐다.

  공안부 역시 올해 전국적으로 모조품 단속을 강화해 적발된 관련업체를 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하고 시장 질서를 유지할 계획이다.

  한편 '라오쯔하오'는 중국의 역사적 전통을 지닌 상가나 브랜드를 의미한다. 베이징의 유명한 전통 약방인 퉁런탕(同仁堂)을 비롯해 오리요리의 진수를 보여주는 취안쥐더(全聚德)의 카오야(烤鸭, 오리구이), 톈진(天津)의 유명 만두집 거우부리(狗不理) 등이 대표적인 ‘라오쯔하오’이다. /신화사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10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사진=나남뉴스 레전드 시트콤 '세 친구'의 주역이었던 윤다훈이 이동건과 만나 기러기 아빠 근황을 공개했다. 최근 방송한 SBS '미우새'에서는 윤다훈이 오랜만에 출연해 오랜 인연 이동건과 만남을 가졌다. 윤다훈은 "7년째 기러기 아빠, 할아버지로 지내고 있다. 큰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미니영화 《결혼등기》...황혼재혼에 대한 사색의 여운

미니영화 《결혼등기》...황혼재혼에 대한 사색의 여운

연변영화드라마애호가협회에서 올들어 네번째 작품으로 내놓은 미니영화 《결혼등기》가 5월16일 오전 연길한성호텔에서 시영식을 가졌다. 연변영화드라마협회 부회장 김기운이 감독을 맡고 전영실이 극본을 쓴 미니영화 《결혼등기》는 리혼한 부모의 재혼을 둘러싸고

장편소설 《위씨네 사당》 한문판 신간 발표 및 작가 허련순 기자간담회 장춘서

장편소설 《위씨네 사당》 한문판 신간 발표 및 작가 허련순 기자간담회 장춘서

제1회 동북도서교역박람회가 한창인 가운데 연변인민출판사는 2024년 5월 18일 오전 9시, 국가길림민족문자출판기지 전시구역에서 장편소설 《위씨네 사당》 한문판 신간 발표 및 저명한 조선족 녀작가인 허련순의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위씨네 사당》한문판 신간발

뉴진스 멤버 부모, 탄원서 제출에 '전속계약 분쟁' 전문 변호사 선임

뉴진스 멤버 부모, 탄원서 제출에 '전속계약 분쟁' 전문 변호사 선임

뉴진스 멤버 부모, 탄원서 제출에 '전속계약 분쟁' 전문 변호사 선임[연합뉴스]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법적 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룹 뉴진스 멤버의 부모들이 탄원서 제출에 '연예인 전속계약 분쟁' 전문 변호사를 선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가요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