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경제 > 유통/소비자
  • 작게
  • 원본
  • 크게

中 요식업, 올 들어 매출 급감...소비 프로모션 강화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3.04.12일 10:17
 (흑룡강신문=하얼빈)중국 요식업계가 정부의 허례허식 금지와 신종 조류인플루엔자(AI)의 창궐로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베이징 지역신문 신징바오(新京报)는 중국요리협회 보고서를 인용해 연매출 2백만위안(3억6천만원) 이상 음식점의 지난 1~2월 매출액이 대폭 감소했으며 신종 AI의 영향으로 손님들의 발걸음이 한산해지고 있다고 보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협회에 가입된 음식점의 1~2월 총매출액은 4천30억위안(73조3천5백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줄어든 8.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과거 10년 동안 매출 증가율이 한자리 수를 기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대형 음식점의 경우, 총매출액은 1천278억위안(23조2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감소했으며 일부 고급음식점의 경우, 지난 2월 매출액이 50% 이상 감소했다. 1978년 개혁개방 이후 대형 음식점의 매출액이 감소하기도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1~2월 대형 음식점의 매출 증가율은 20.6%였다.

  조리협회는 이같은 매출 감소세에 대해 "중국 정부가 지난해 12월 근검절약, 공금소비 제한을 강조함에 따라 고급음식점의 매출이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라 분석했다.

  실례로 고급 음식점인 샹어칭(湘鄂情)의 경우, 지난해 1분기 순이익이 4천634만위안(84억3천5백만원)이었으나 올 1분기에는 순손실액이 5천5백만위안(100억원)에서 7천만위안(129억원)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베이징카오야(北京烤鸭)로 유명한 취안쥐더(全聚德) 관계자는 "공무원들의 연회, 비즈니스 만찬이 줄어들다보니 올해 매출 증가율이 지난 10년 내 가장 낮았다"고 밝혔다.

  최근 신종 AI의 발병도 엎친데 덮친격이 됐다. 중국의 로컬브랜드인 웨이둬리(味多利)의 경우, 닭죽이나 닭튀김 등의 매출이 급감했으며 KFC, 맥도날드 역시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불경기를 돌파하기 위해 중국 요식업체들은 대규모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 중국요리협회 쑤추(苏秋) 회장은 "전통요리를 테마로 한 3개월 간의 음식 프로모션에 이미 40개 업체가 참가했다"며 "중국 전역의 음식점이 연합해 각종 프로모션 활동을 준비하는 것은 개혁개방 이후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쑤 회장에 따르면 프로모션에 참여하는 업체의 매장은 1만개가 넘는다. 참여하는 매장으로는 얌 브랜드에서 운영하는 KFC와 샤오페이양(小肥羊) 4천4백개, 맥도날드 1천7백개, 아지센(味千)라면 661개, 충칭샤오톈어(重庆小天鵝) 99개, 상하이중인(上海中饮) 1천2백개, 전궁푸(真功夫) 480개이다.

  이들은 인터넷 단체구매할인, 인터넷 선주문할인, 회원카드 할인혜택 증가, 상품권할인, 특가요리 증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비 프로모션에 나설 예정이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63%
10대 13%
20대 25%
30대 13%
40대 13%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38%
10대 0%
20대 13%
30대 25%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채널A 예능 '하트시그널2' 출신 배우 송다은(32)이 그룹 '방탄소년단' 지민(28)과의 열애설에 또 다시 불을 지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6일 송다은은 자신의 SNS에 방탄소년단 지민을 연상하게 하는 게시물을 올렸다가 논란이 되자 이를 삭제했다. 그녀가 올린 게시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미니영화 《결혼등기》...황혼재혼에 대한 사색의 여운

미니영화 《결혼등기》...황혼재혼에 대한 사색의 여운

연변영화드라마애호가협회에서 올들어 네번째 작품으로 내놓은 미니영화 《결혼등기》가 5월16일 오전 연길한성호텔에서 시영식을 가졌다. 연변영화드라마협회 부회장 김기운이 감독을 맡고 전영실이 극본을 쓴 미니영화 《결혼등기》는 리혼한 부모의 재혼을 둘러싸고

장편소설 《위씨네 사당》 한문판 신간 발표 및 작가 허련순 기자간담회 장춘서

장편소설 《위씨네 사당》 한문판 신간 발표 및 작가 허련순 기자간담회 장춘서

제1회 동북도서교역박람회가 한창인 가운데 연변인민출판사는 2024년 5월 18일 오전 9시, 국가길림민족문자출판기지 전시구역에서 장편소설 《위씨네 사당》 한문판 신간 발표 및 저명한 조선족 녀작가인 허련순의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위씨네 사당》한문판 신간발

뉴진스 멤버 부모, 탄원서 제출에 '전속계약 분쟁' 전문 변호사 선임

뉴진스 멤버 부모, 탄원서 제출에 '전속계약 분쟁' 전문 변호사 선임

뉴진스 멤버 부모, 탄원서 제출에 '전속계약 분쟁' 전문 변호사 선임[연합뉴스]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법적 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룹 뉴진스 멤버의 부모들이 탄원서 제출에 '연예인 전속계약 분쟁' 전문 변호사를 선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가요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