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뉴시스】문영일 기자 = 경기 가평경찰서(서장 진정무)는 지난달 22일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거나 교통사고가 난 것처럼 거짓 신고하는 수법으로 보험사로부터 모두 9차레에 걸쳐 32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타낸 피의자 11명을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역 선후배 또는 교도소 복역 중 알게 된 사이로, 2011년 4월 10일 오후 8시35분께 강원 춘천시 남산면 강촌삼거리에서 역주행 중인 승용차량을 고의로 추돌하고 치료비 명목으로 500여 만원을 받는 등 2010년 1월부터 2011년 8월까지 총 9차례에 걸쳐 32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가평서는 이들이 5개월간 매월 1회씩 연속적으로 교통사고를 낸 후 보험금을 수령했다는 첩보를 입수 수사에 착수, 피의자들이 중고자동차매매 센터에서 구입한 차량에 단기 보험을 가입하고 가해·피해자로 역할을 분담해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후 부당하게 보험금을 사취해 온 것을 밝혀냈다.
한편 가평서는 이들 가운데 주모자 등은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검거된 11명 이외에도 공범 3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
ctdes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