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IT/과학 > 과학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소리 정보를 시각으로 바꿔준다…청각장애인에 큰 도움

[기타] | 발행시간: 2013.04.07일 20:51
한국기계연구원은 나노자연모사연구실 허신 박사팀이 자동차 경적(警笛) 소리나 지하철 안내 방송 등을 감지해 안경 등에 시각적으로 표시하는 초소형 소자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청각장애인은 거리에서 자동차나 자전거의 경적 소리를 듣지 못해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생긴다. 청각장애인인 줄 모르는 운전자는 경적 소리가 전달됐을 것으로 여겨 주행을 지속하다가 사고가 발생하는 것이다.

허 박사팀이 개발한 소자는 가로·세로 6㎜×7㎜의 크기로, 자동차나 자전거의 경적 소리, 휴대폰 벨 소리, 지하철 안내 방송 등을 기억해 놨다가 해당 소리가 주변에서 들리면 안경·팔찌·시계 등에 표시해 준다. 예컨대 청각장애인에 접근한 자동차가 왼쪽에서 경적을 울리면 안경 왼쪽에 자동차 아이콘이 뜨고, 지하철이 오른쪽에서 플랫폼에 접근한다는 안내 방송이 나오면 안경 오른쪽에 지하철 아이콘을 표시해 주는 방식이다.

연구진은 반도체 기술로 마이크를 초소형으로 집약한 MEMS(초미세기계장치) 마이크로폰을 별도로 개발했다. 한국기계연구원은 이번에 개발한 MEMS 마이크로폰이 기존 제품보다 처리 가능한 소리의 대역폭이 60% 넓으며 감도는 80% 향상됐다고 밝혔다.

MEMS 마이크로폰은 아이폰, 갤럭시S 같은 스마트폰을 비롯해 노트북·카메라·의료기기·게임기·소음측정 장비 등에 이미 사용 중이다. 한국기계연구원은 전량 수입되는 MEMS 마이크로폰의 국내시장 규모를 1억달러(1100억원)로, 2020년 세계시장 규모를 41억달러(약 4조5000억원)로 각각 추정했다.

허신 박사는 “개발한 소자 관련 5건의 특허 등록과 5건의 특허 출원을 마쳤다”며 “2014년까지 소자의 크기를 30% 이상 줄이는 등 기술 개발을 완료해 상용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조호진 기자 superstory@chosun.com]

조선닷컴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50%
30대 0%
40대 5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사진=나남뉴스 레전드 시트콤 '세 친구'의 주역이었던 윤다훈이 이동건과 만나 기러기 아빠 근황을 공개했다. 최근 방송한 SBS '미우새'에서는 윤다훈이 오랜만에 출연해 오랜 인연 이동건과 만남을 가졌다. 윤다훈은 "7년째 기러기 아빠, 할아버지로 지내고 있다. 큰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미니영화 《결혼등기》...황혼재혼에 대한 사색의 여운

미니영화 《결혼등기》...황혼재혼에 대한 사색의 여운

연변영화드라마애호가협회에서 올들어 네번째 작품으로 내놓은 미니영화 《결혼등기》가 5월16일 오전 연길한성호텔에서 시영식을 가졌다. 연변영화드라마협회 부회장 김기운이 감독을 맡고 전영실이 극본을 쓴 미니영화 《결혼등기》는 리혼한 부모의 재혼을 둘러싸고

장편소설 《위씨네 사당》 한문판 신간 발표 및 작가 허련순 기자간담회 장춘서

장편소설 《위씨네 사당》 한문판 신간 발표 및 작가 허련순 기자간담회 장춘서

제1회 동북도서교역박람회가 한창인 가운데 연변인민출판사는 2024년 5월 18일 오전 9시, 국가길림민족문자출판기지 전시구역에서 장편소설 《위씨네 사당》 한문판 신간 발표 및 저명한 조선족 녀작가인 허련순의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위씨네 사당》한문판 신간발

뉴진스 멤버 부모, 탄원서 제출에 '전속계약 분쟁' 전문 변호사 선임

뉴진스 멤버 부모, 탄원서 제출에 '전속계약 분쟁' 전문 변호사 선임

뉴진스 멤버 부모, 탄원서 제출에 '전속계약 분쟁' 전문 변호사 선임[연합뉴스]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법적 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룹 뉴진스 멤버의 부모들이 탄원서 제출에 '연예인 전속계약 분쟁' 전문 변호사를 선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가요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