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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들해지는 사과···애플 순익 10년만에 첫 감소 '충격'(종합)

[기타] | 발행시간: 2013.04.24일 09:06
올해 1분기 순익 95억달러로 1년 전보다 18% 줄어..매출은 11% 증가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애플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10년만에 처음 감소했다. 마진율을 가리키는 매출총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10%포인트 가까이 떨어지면서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

애플은 23일(현지시간) 2013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순이익 95억달러, 매출 436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392억달러)은 11% 증가했지만 순이익(116억달러)은 18% 감소한 수치다.

애플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든 것은 지난 2003년 이후 10년만이다. 매출 대비 이익을 가리키는 매출총이익도 전년 동기 47%에서 37.5%로 무려 9.5%p 떨어졌다.

같은 기간 아이폰은 3740만대, 아이패드는 1950만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7%, 65% 늘었다. 전체 규모는 확대됐지만 순익과 매출총이익률이 줄어든 것은 상대적으로 이익이 낮은 보급형 아이패드 미니와 구형 아이폰 판매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와 치열한 경쟁도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는 지적이다.

향후 실적 전망도 낙관적이지 않다. 애플 자체 가이던스에 따르면 다음 분기 매출은 335억∼355억 달러로, 2003년 이후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하는 것이다. 매출총이익도 36∼37% 수준으로 전망된다.

애플의 실적 악화는 상승세를 이어가는 삼성전자와 대조적이다. 삼성전자는 5일 잠정실적 발표에서 1분기 매출 52조원, 영업익 8조7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IT모바일(IM) 부문이 통상 전체 매출, 영업익의 70%를 차지하는 것을 감안할 때 IM 부문은 매출 36조4000억원, 영업익 6조9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년 동비 대비 매출은 57%, 영업익은 42.6% 늘어나는 것이다.

스마트폰 판매량은 6500만~7000만대로 애플보다 3000만대 가량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29.6%, 애플은 15.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엇갈린 실적은 애플이 위기에 처했음을 보여준다. 주가 하락에 이어 팀 쿡 최고경영자(CEO) 교체설까지 악재도 끊이지 않는다. 부품 공급 문제 등으로 아이폰 신제품 출시도 지연될 것으로 알려졌다. 미 포브스는 "애플 이사회가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물을 찾고 있으며 이사회에서는 CEO를 교체하지 않으면 주식을 처분하겠다며 동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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