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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남성보다 오래 사는 이유는 더디게 늙는 면역체계 때문

[기타] | 발행시간: 2013.05.28일 03:04
감염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는 T세포

영국·일본 연구진 실험서 밝혀… 인체 보호 T세포 감소율 낮아

국제연합(UN)의 2008년 세계 인구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평균수명은 79.4세이다. 그런데 남자의 평균수명은 75.9세에 그치고, 여성은 82.5세나 된다. 왜 여성은 남성보다 오래 살까. 최근 일본 연구진이 면역 체계에서 답을 찾았다. 여성은 나이가 들어도 남성보다 면역 체계가 덜 늙는다는 것.

일본 도쿄의대 히로카와 가추이쿠 교수 연구진은 20~90세 사이의 건강한 남녀 356명을 대상으로 혈중 면역 세포와 이들이 분비하는 면역 단백질의 양을 측정했다. UN 통계에 따르면 일본인도 남성 평균수명이 79.0세인 반면 여성은 86.2세다.

분석 결과, 남녀 모두 면역을 담당하는 백혈구의 수가 나이가 들수록 줄어들었다. 그런데 감소 추이가 달랐다. 백혈구 중 감염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는 T세포와 항체를 분비하는 B세포의 감소율이 남성이 더 높았다. 남성은 면역 단백질의 감소도 여성보다 빨랐다.

영국 뉴캐슬대 노화연구소의 톰 커크우드 교수는 이번 연구에 대해 "면역 체계가 늦게 노화되는 것은 여성의 전체적인 노화 속도가 늦다는 것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영국 왕립수의대의 도널드 팔머 교수는 생쥐에게서 일본 연구진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면역과 노화' 저널에 실렸다.

앞서 호주 과학자들은 여성이 남성보다 오래 사는 이유로 미토콘드리아를 지목했다. 미토콘드리아는 세포핵 밖에 있는 기관으로 에너지를 만든다. 세포핵과 별도로 DNA를 가진 기관이기도 하다. 지난해 8월 호주 모나시대 연구진은 암수 초파리 연구를 통해 미토콘드리아 DNA의 변이가 유독 수컷에게서만 노화를 촉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영완 기자]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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