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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페리아 태블릿 Z', 제가 한 번 물에 넣어봤습니다

[기타] | 발행시간: 2013.06.08일 09:59
시장 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가 2013년 1월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 사용자 중 59.2%가 화장실에 갈 때도 스마트폰을 가져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당수의 사람들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스마트 기기를 이용하고자 함을 알 수 있다. 다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는 전자제품이기 때문에 화장실에서 사용할 경우 물에 젖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혹시라도 물에 젖었다가는 수리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물에 젖어도 끄떡없는 스마트 기기는 어디 없을까. 이미 해외에는 방수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지만, 국내에는 방수 제품을 찾아보기가 비교적 어렵다. 방수 기능은 있지만 만족스러운 성능을 갖춘 제품도 드물다. 그 가운데 지난 5월 국내 출시된 소니의 태블릿PC '엑스페리아 태블릿 Z'가 방수 기능을 강조한 것이 눈에 띄었다. 이에 엑스페리아 태블릿 Z를 약 1주일 간 사용해 보았다.

날씬한 몸매를 원하십니까

'세상에서 가장 얇은 태블릿PC'.

제품을 보자마자 얇은 두께에 감탄했다. 엑스페리아 태블릿 Z의 두께는 6.9mm이다. 모나미 플러스 펜과 비교해 보니 엑스페리아 태블릿 Z가 좀 더 얇았다.

얇은 두께 덕분에 디자인이 날렵하고 세련되어 보인다. 무게는 495g으로 가볍다.

디자인도 깔끔하고 고급스럽다. 마치 한 장의 유리 같다. 전면에는 아무 버튼도 없다. 후면에는 유리섬유강화 플라스틱(GHRP)이 적용돼 가벼우면서도 견고하다. 화면은 10.1인치로 시원시원하다.

엑스페리아 태블릿 Z 16GB 모델은 검정색, 32GB 모델은 흰색으로 출시된다. 본 리뷰에서 사용한 제품은 흰색이다. 검정색 모델도 본 적이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검정색이 더 예뻤다.

여름 휴가철, 수영장에서 영화 보세요

먼저 가장 궁금했던 방수 기능을 시험해보았다. 사실, 방수 기능을 시험해보기 전에는 좀 걱정스러웠다. '진짜 방수가 되나? 대여받은 제품인데 혹시라도 망가지면 어떡하나'. 노파심에 선배 기자에게 "고장 나면 전 몰라요"라고 보험(?)을 들어놓고 화장실에 갔다.

걱정은 기우였다. 수도꼭지에서 콸콸 쏟아지는 물을 맞으면서도 제품은 멀쩡했다. 다만, 물살이 터치로 인식되는 것은 좀 아쉬웠다. 물살이 약할 때는 화면이 변함 없었지만, 물살이 강할 때는 저절로 카메라 앱이 실행되거나 구글 플레이 스토어가 열렸다.

방수 기능을 사용할 때는 이어폰, USB 케이블 등을 덮는 마개를 꼭 닫아야 한다. 그 외에는 주의사항이 없어 편리했다.

물 속에 완전히 담가 두었을 때도 방수가 잘 됐다. 목욕물을 받는 겸 엑스페리아 태블릿 Z를 욕조에 담가보았는데 끄떡 없었다. 단, 물 속에서는 터치가 되지 않았다. 전원 버튼은 작동할 수 있었다.

방수 기능의 활용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엑스페리아 태블릿 Z를 이용해 목욕을 하면서 야구 중계나 영화 한 편을 볼 수 있겠다. 여름이 다가오니 수영장에서 사용해도 좋겠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라면, 목욕을 하기 싫어하는 아이에게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을 보여주고 목욕을 시킬 수도 있겠다.

제조사에 따르면, 엑스페리아 태블릿 Z는 수심 1m 이내의 물 속에서 30분 간 견딜 수 있는 IPX7의 방수 기능을 갖췄다. 또한 IP5X의 방진 기능을 갖추어 먼지와 이물질이 내부로 침투하지 못하도록 차단한다.

선명한 화질, 보는 재미가 있지요

엑스페리아 태블릿 Z를 사용하며 눈에 띄었던 점은 화면이 깨끗하고 화질이 선명하다는 것이었다. 화면도 널찍한 만큼 동영상이나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즐기는 데 적합했다.

시험 삼아 1080p 동영상을 넣어 재생해 보았다. 선명한 화질을 고스란히 즐길 수 있었다. 참고로 엑스페리아태블릿 Z는 안드로이드 태블릿PC로, 애플 아이패드처럼 동영상을 변환할 필요가 없다.

엑스페리아 태블릿 Z는 풀HD(1,920X1,200)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또한 소니 브라비아 TV에도 탑재된 옵티콘트라스트 패널 기술을 적용해, 시인성이 뛰어나 야외에서도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소셜 라이프' 기능을 통해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소셜 라이프는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구글 리더 등 SNS의 콘텐츠를 하나로 모아 잡지처럼 보여주는 기능이다.

페이스북 로그인을 했더니 페이스북 친구들이 쓴 글을 보기 좋게 모아서 볼 수 있었다. 소셜 라이프는 사용자의 이용 패턴을 분석해, 관심 있는 콘텐츠를 추천해 주는 큐레이션 기능도 갖추고 있다.

엑스페리아 태블릿 Z는 국내에서 16GB, 32GB 와이파이 모델로 만나볼 수 있다. 제품 가격은 소니스토어 판매가 기준으로 각각 59만 9,000원, 69만 9,000원이다. 애플 아이패드와 비슷한 가격이다. 제품의 개성이 뚜렷하니 디자인, 방수, 콘텐츠 감상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눈길을 줄 만한 제품이라고 본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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