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은주 기자] 애플이 새롭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하더니 이어폰에서도 혁신을 보여주려는 모양이다.
6일(한국시간) 해외 IT 전문 매체 텔레그라프는 “애플이 자동 조정 이어폰 특허를 출원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5일 미국 특허상표국(US Patent and Trademark Office, USPTO)이 공개한 출원 문서로 알려졌다.
애플의 새로운 이어폰을 위한 특허는 지능형 이어폰을 표방하고 있다. 사용자가 이어폰을 본인의 귀에 제대로 낄수록 주변 소음은 더 많이 차단되고, 음악의 볼륨이 조절되며 음원에 따라 각기 다른 방식으로 사운드를 출력해준다. 즉, 잘 끼면 음악들 더 제대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2월 특허 등록을 마친 애플의 지능형 이어폰은 주변 소음이 작아지거나 조용한 곳에서는 저절로 음량을 줄여주기도 한다. 앞서 말했듯이 자동 조절, 능동 소음제어 시스템을 지원하기 때문이다.
소식을 전한 매체는 애플의 이어폰에 관한 노력의 이유로 2가지를 꼽았다.
우선 모바일 기기가 새로운 콘텐츠 소비 창구가 됐다는 것.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언제, 어디서든 음악과 영상 등을 보다 좋은 환경에서 제공받도록 해주는 제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짙으며 이는 더 심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애플의 새로운 음악 사업이다. 이는 위의 이유보다 미시적인 관점에서 바라본 것이나 맥락은 같다고 볼 수 있다. 소비자들이 음악 콘텐츠 소비를 위해 ‘아이튠즈 라디오’를 선택하고, 이를 위해 ‘아이폰’이나 애플 모바일 기기를 구매하도록 만들겠다는 것이다.
현재, 겨우 특허 출원에 대해서만 알려졌기 때문에 애플의 지능형 이어폰에 관해 출시를 비롯한 모든 추측은 다소 이른감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매번 신제품과 함께 향상된 이어폰을 선보였던 애플이기에 이번 특허 또한 실제로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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