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P 탑재하고 전자전 능력보유한 비교적 신형 잠수함
12일 오후 최윤희 해군참모총장이 중국 청도에 있는 북해함대사령부를 방문, 송(宋)급 잠수함 내부 견학에 앞서 방명록에 서명하고 있다.<사진=해군>
12일 중국은 한국군에 사상 최초로 해군 잠수함을 공개했다. 중국을 방문중인 최윤희 총장은 이날 중국 청도에 있는 북해함대사령부를 방문해 송(宋)급 잠수함(1700t급) 내부 견학을 했다.
지난 1999년 실전배치를 시작한 중국 해군의 'Type 039' 송급 디젤잠수함은 항해나 감시는 물론 다목표 추적이 가능한 자국산의 지휘통제 체계를 장비하고 있으며, 각종 상황에 신속하게 반응할 수 있는 능력을 구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해군의 Type 039 송급 디젤잠수함.<사진=위키피디아>
최대 300m까지 잠수가 가능하며 기존의 중국 잠수함과는 전자전 성능을 이용한 차별된 수색/추적 능력을 구비하고 있다. 방위 분별력 또한 향상돼, 일정거리에서 공격해 들어오는 어뢰에 대해서도 경보를 발동할 수 있다.
모두 13척이 건조된 송급 잠수함은 무장으로 함수에는 533mm 어뢰발사관 6문이 있으며, 여기에 자국산 YJ-8 대함 미사일이나 Yu-4(SAET-60) 또는 Yu-1 중어뢰를 탑재할 수 있다.
특히, 송급 잠수함은 '공기 불요 추진기관(AIP)'을 갖추고 있어 상당기간 잠항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잠수함은 2007년 이후 태국과 파키스탄에 판매 제안된 바 있다.
순정우 기자 chif@segye.com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