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허난성 성도 정저우에서 계란장사를 하는 런칭허는 올해 CCTV '3.15 소비자의 날' 생방송에서 유일한 기여상을 타며 이름을 알렸다.
런칭허를 잘 알고 있는 지인들은 런 씨는 본인이 손해보더라도 고객에 대한 배려를 고집하는 신용을 최우선으로 삼는 사람이라고 호평한다.
정저우 펑산로와 정치로 교차로에서 행인들은 매일 아침 노점 장사를 하는 런칭허를 볼 수 있다. 그는 3개월여 간 아침 8시부터 저녁 6시까지 이곳에서 단골 손님들을 맞았다.
정저우에서 8년간 계란과 식용유 장사를 한 런칭허는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상품권을 발매하고 단골손님들이 상품권에 따라 계란을 바로 교역하도록 조처했다.
지난해 9월, 정저우 도시개조계획에 따라 런칭허의 점포는 철거하게 됐지만 3000여 킬로그램의 계란과 200여 통의 식용유 상품권을 회수하지 못했다. 점포가 없어졌지만 런칭허는 손님들에 대한 신용을 지키기 위해 매일 아침 예전 점포자리에서 노점 장사를 했던 것이다.
런 씨가 만약 이미 현금을 받고 판매한 상품권을 회수하지 않고 종적을 감추면 몇만 위안을 사취할 수 도 있었다. 하지만 런칭허는 작은 장사를 해도 신용을 잃지 않는다는 나름대로의 신조를 지키며 원 가격에 따라 단골고객들에게 신선한 계란과 식용유를 교환해줬다.
장사에서 신용을 최우선으로 삼은 런칭허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단골이 부쩍 늘어나 최근에는 50여 제곱미터에 달하는 새 점포를 오픈했다.
출처:중국인터넷방송 본사편역: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