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여행/레저
  • 작게
  • 원본
  • 크게

"호텔방이 왜 이리 덥냐"…외국인 불만 빗발

[기타] | 발행시간: 2013.08.16일 06:45
[머니투데이 이지혜 기자][실내온도 26도 에너지 정책에 비즈니스호텔 곤혹…특급호텔 레스토랑·카페도 비상]

7~8월은 월100만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는 최대 성수기다. 정부가 실내온도규제를 하면서 호텔에서는 열대야에 잠못 이루는 외국인 투숙객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홍콩 S호텔 홍보담당자인 리타 로우씨는 지난 8일∼11일 서울에서 여름휴가를 보냈다. 1박당 14만원을 주고 서울 명동 밀리오레 인근 비즈니스호텔에서 묵었는데 위치도, 서비스도 마음에 쏙 들었다.

하지만 호텔 투숙 첫날 밤 로우씨의 생각은 완전히 달라졌다. 심야 무더위로 숙면을 취할 수 없었다. 호텔 프론트에 에어컨을 켜달라고 요구했지만, 정부 규제로 중앙 냉방시스템을 가동할 수 없다는 답이 돌아왔다.

실내온도를 26도 이상으로 제한하는 정부의 에너지정책 탓에 호텔업계가 비상에 걸렸다.

쾌적한 에어컨 냉방 환경에 익숙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호텔 객실을 비롯해 레스토랑, 카페 등에서 더위를 호소하고 있는 것.

특히 중앙 냉방시스템을 갖춘 중저가 비즈니스호텔은 투숙객들의 불만이 폭주해 곤욕을 치르고 있다. A비즈니스호텔 관계자는 "중앙 냉방시스템이 26도라고 인지하면 에어컨 가동을 멈추기 때문에 밤마다 고객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며 "아무리 자세히 설명해도 정부가 실내온도를 제한한다는 사실을 믿지 않는 눈치"라고 토로했다.

B비즈니스호텔 관계자는 "지난주에 투숙했던 한 캐나다 관광객은 친구들에게 여름엔 절대로 한국에 가지 말라고 전하겠다며 엄포를 놨다"며 "매년 되풀이되는 전력난이 국가 이미지를 깎아 내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객실에서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특급호텔은 사정이 나은 편이지만 로비, 카페, 레스토랑, 연회장 등에선 고객들의 항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C특급호텔 관계자는 "전력 비상 상황이 해제되는 밤 시간이라도 규제를 풀어줘야 한다"며 "큰 기대를 하고 한국을 찾은 고객들이 실망만 돌아갈까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50%
10대 0%
20대 0%
30대 5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50%
10대 17%
20대 17%
30대 0%
40대 17%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작곡가겸 작사가 유재환(34) 인기리에 종영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린 작곡가겸 작사가 유재환(34)이 결혼을 발표하면서 예비신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앞서 유재환은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중국 최북단 계강 평년보다 6일 빨리 개강!

중국 최북단 계강 평년보다 6일 빨리 개강!

기온이 점차 상승함에 따라 4월 24일 흑룡강의 막하구간이 공식적으로 개강하여 류빙기에 들어감으로써 중국 최북단 계강은 겨울 정적을 끝냈다. 크고 작은 얼음덩어리가 흐름을 따라 내려가면서 두꺼운 얼음덩어리가 구르기도 하고 부딪치기도 하며 청아한 충돌음을 내

흑룡강성 대만동포련의회 상해 소주에 가 투자유치

흑룡강성 대만동포련의회 상해 소주에 가 투자유치

최근 흑룡강성 대만동포련의회가 인솔하고 할빈시, 목단강시, 계서시, 이춘시위 통전부 및 대만사무판공실, 대만동포련의회 및 소속 구 현 책임자, 투자유치부서 직원 30여명으로 구성된 고찰팀이 상해와 소주에 가서 2024년 '룡강과 대만이 손잡고 미래를 함께 건설하

할빈: 5.1 련휴 휴가 상품 예약 전년 동기대비 13% 증가

할빈: 5.1 련휴 휴가 상품 예약 전년 동기대비 13% 증가

최근 씨트립은 '2024년 5.1 관광 트렌드 통찰 보고서를 발표했으며 예약 현황에 따르면 올해 5.1 련휴 관광 인기는 지난해 최고치를 기반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5.1 련휴 동안 할빈의 휴가 상품 예약은 전년 대비 13% 증가했으며 점점 더 많은 관광객이 '렌터카로 얼음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