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이 중국 내륙지역에 매장을 잇따라 오픈하며 현지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뚜레쥬르는 "허난성(河南省) 정저우(郑州)에 마스터프랜차이즈(이하 MF) 계약을 체결한 뚜레쥬르 매장 3호점을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매장 개설로 중국 내 뚜레쥬르 매장은 총 34개로 늘어났다. 지난해 말 기준 19개였던 것을 감안하면 9개월 사이에 2배 이상 늘어났다.
뚜레쥬르는 이같은 매장 확장 동력으로 적극적인 MF 체결을 꼽았다. MF는 본사가 해외에 직접 진출하는 대신 로열티를 받고 해당국의 사업자에게 브랜드 운영권을 일정 기간 빌려주는 사업 방식이다.
뚜레쥬르는 지난 1월 쓰촨성(四川省) 기업과 MF 계약을 체결한 후, 6월 허난성(河南省), 산시성(山西省)에 이어 지난달에는 산시성(陕西省), 푸젠성(福建省) 기업과 잇따라 MF 계약을 체결하고 쓰촨성과 허난성에 매장을 오픈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뚜레쥬르가 진출한 지역 모두 중국에서 역사적, 정치적, 경제적 의미가 큰 곳이라 앞으로 사업 확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특히 지난해 말 중국 중앙정부가 허난성을 중심으로 ‘중원경제구계획’을 승인하는 등 뚜레쥬르가 중원을 중심으로 거점 지역을 넓혀 가는 전략이 드넓은 중국 대륙을 공략하는 데 큰 의미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뚜레쥬르는 올해를 기점으로 2017년까지 중국내 매장을 1천6백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뚜레쥬르는 중국 외에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등 7개국에 진출해 11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베트남은 매장 수 및 매출 기준 베트남 내 1위 베이커리로 자리잡았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