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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놀부… 절도죄로 1년도형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3.09.24일 10:09
흑룡강성 계서시에 살고있는 양모는 서른살이 되도록 고정된 일자리가 없이 매일 마작놀이나 술놀이로 허송세월했다. 집사람들은 그더러 인젠 장가갈 나이도 되였는데 한가지 재간이라도 배우라고 권고하였다. 그래서 그는 많은 돈을 팔며 미용강습반을 비롯한 여러가지 기술강습을 받았지만 배우려는 성의가 없는탓으로 번마다 돈만 팔고 결국엔 아무 기술도 배워내지 못했다. 이렇게 일하기는 싫어하고 먹고 놀기만 좋아하던 양모가 일전에 절도죄로 유기형 1년, 집행유예 2년, 벌금 9000원 판결을 받았다.

2011년에 양모는 인터넷채팅으로 왕청처녀 송모를 알게 되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주 친근한 이성친구로 되였다. 채팅을 통해 송모가 왕청의 한 음식점에서 복무원으로 일하고있다는것을 알게 된 양모는 송모를 찾아 왕청으로 와 식당에서 송모와 함께 일을 하게 되였다. 하지만 힘든 일을 하려고 하지 않는 양모는 송모의 만류도 마다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직하고말았다.

이렇게 또다시 허송세월하기 시작한 양모는 사회상의 어중이떠중이들과 휩쓸려다니기 시작했다. 송모는 그와 몇번이나 말다툼을 하면서 귀띰해주었지만 양모는 들은척만척하였다. 이렇게 되여 그들의 관계는 영영 종지부를 찍었다. 양모는 송모와 갈라진후 매일 먹고 마시면서 돈이 없으면 친구, 친척들한테서 꿔서 쓰다보니 나중에는 쌀을 살 돈마저 없었다.

자난해 12월,왕청현 동광진의 모 세집에서 살고있는 양모는 흑룡강에 있는 집으로 설쇠러 가려 해도 돈이 없어 갈 면목이 없었다. 얼음장같이 차거운 구들에서 살면서 추우면 동네집 석탄을 조금씩 훔쳐다 때면 괜찮은데 집주인이 집세를 못 내겠으면 집을 내라는바람에 견딜수가 없었다. 그러던 그는 갑자기 며칠전에 마을의 한 전병공장(煎饼厂)안에 좋은 물건이 적지 않은것을 생각하고 그걸 훔쳐다 팔아 발등의 불이라고 끄려고 마음먹었다. 그리하여 그는 두달동안에 선후로 촌내 전병공장의 콩기름 다섯통, 빈통 열개, 알루미늄전병통 세개를 훔쳤는데 물품감정가격이 9448원에 달했다. 얼마후 이 사건은 인차 해명되였고 양모는 법에 의해 구속되였다.

지난 9월 10일,왕청현인민법원에서는 이 사건을 공개 심리하였다. 심리과정에서 양모는 자기의 범죄사실을 하나하나 여실히 승인하였다. 법정에서는 피고인 양모가 비법점용을 목적으로 비밀리에 타인의 재물을 절도하고 액수가 많기에 절도죄가 구성된다고 인정한후 상관법률에 따라 양모를 절도죄로 유기형 1년, 집행유예 2년으로 판결하고 9000원의 벌금을 안겼다.

/리강춘특약기자

편집/기자: [ 김태국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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