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오전, 난창역에서 샹푸철도의 첫 열차가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장시성(江西省)과 푸젠성(福建省)을 3시간여만에 잇는 고속철이 개통됐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26일 오전 장시성 난창(南昌)과 푸젠성 푸저우(福州)를 잇는 샹푸(向莆)철도가 26일 정식 개통돼 운행을 시작했다.
새로 개통된 샹푸노선은 난창서역을 출발해 난창(南昌), 푸저우(抚州), 싼밍(三明) 등을 거쳐 푸저우에 도착하게 된다. 운행 시속은 200km로 설계됐다.
이번 철도가 개통됨에 따라 난창에서 푸저우까지의 철도 운행시간은 기존의 11시간에 3시간 12분으로, 난창에서 샤먼까지의 운행시간은 17시간에서 4시간 23분으로 대폭 단축됐다.
중국철도총공사 관계자는 "샹푸철도는 중국 중부 내륙지역과 타이완해협 서쪽지역을 연결하는 최초의 고속철도"라며 "이번 철도 개통으로 장시성과 푸젠성이 '3시간 교통권'이 됐을 뿐 아니라 중국 중부 지역과 동남부 지역의 물자, 정보, 자금 교류가 활성화돼 지역 경제가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