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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서울플랜]서울시 도시체계, 23년만에 확 바꾼다

[기타] | 발행시간: 2013.09.26일 13:10

-1도심·5부도심·11지역중심→ 3도심·7광역중심·12지역중심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시 도시기본계획 체계가 ‘3도심·7광역중심·12지역중심’으로 재편된다. 20여년 넘게 유지했던 ‘1도심·5부도심·11지역중심’ 체계를 세분화한 시스템이다. 특히 공간계획 중심의 기본계획이 아닌 ‘생활’ 위주로 권역을 나눈 점이 눈에 띈다. 향후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핵심이슈 중심의 전략계획을 별도로 추진하겠다는 게 서울시의 방침이다.

26일 서울시는 서울의 미래상을 실현하고자 관련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해 만든 ‘2030 서울플랜 도시기본계획안’을 내놨다. 2030년까지 서울시가 추구하는 변화의 방향을 담고 있는 법정 최상위 계획으로 모든 정책 수립의 기본 방향을 제시하게 된다.

우선 1990년 최초의 법정 도시기본계획 수립 후 지속됐던 ‘1도심·5부도심·11지역중심’의 기본체계를 ‘3도심·7광역중심·12지역중심’으로 바꿨다. 한양도성과 강남·영등포 그리고 여의도 등 3개의 도심을 중심으로 용산, 청량리, 왕십리, 창동, 상계, 상암, 수색, 마곡, 가산, 대림, 잠실 등 7곳을 광역중심지로 묶었다. 이 외 동대문, 성수, 망우, 미아, 연신내, 불광, 신촌, 마포, 공덕, 목동, 봉천, 사당, 이수, 수서, 문정, 천호, 길동 등 12곳은 지역중심지로 정해졌다.

기존의 단핵 위계중심 체계를 다핵의 기능중심 구조로 재편한 것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균형발전을 위한 지역별 자족기반이 확충될 수 있도록 구축됐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이로써 ‘도심’은 세계 대도시권 간 경쟁에 대응하는 역할을, 기존 부도심을 대체하는 중심지로 이번 계획에 처음 도입된 ‘광역중심’은 광역 대도시권의 고용기반 창출과 확산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각 권역은 ▲복지·교육·여성 ▲산업·일자리 ▲역사·문화·경관 ▲환경·에너지·안전 ▲도시공간·교통·정비 등 5대 핵심이슈를 중심으로 개발된다.

‘소통과 배려가 있는 행복한 시민도시’라는 서울의 새로운 미래상도 공개했다. 향후 20년간 서울의 도시경영에 있어 최상위 가치판단의 기준점으로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삶의 질이나 도시의 지속가능성 등 서울이 지향하는 바를 달성하기 위한 중심 가치라는 게 박원순 서울시장의 설명이다.

이 밖에 동북권, 도심권, 서북권, 서남권, 동남권 등으로 나눈 5대 권역을 140개 지역생활권계획으로 세분화하는 작업도 2016년까지 마무리 짓기로 했다. 해당 계획안 역시 새 도시기본계획인 ‘3도심·7광역중심·12지역중심’에 맞춰 수립된다.

이번 2030 서울플랜 역시 사전 준비 단계에서부터 시민이 직접 참여했다. 전문가, 시민, 시의원, 공무원 등 108명으로 이뤄진 ‘서울플랜수립추진위원회’가 대표적이다. 이들은 전문 리서치 업체를 통해 성별·연령별·지역별·직업별로 무작위 샘플링 방법으로 선정됐다.

박 시장은 “지금까지의 공간계획 중심의 도시기본계획이 시민 삶과 직결되는 핵심이슈 중심의 전략계획으로 형식이 변화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광범위한 토론과 논의 과정을 거쳐 서울플랜이 위대한 도시로 서울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미래상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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