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인도 중부 마디아 프라데시 다티아 지역의 한 사원부근에서 13일 압사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지 경찰의 말에 따르면 이미 115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부상 당했습니다. 사망자의 다수는 여성과 어린이었고 수색작업은 이미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약 50만 명의 인도 힌두교 신자들이 중부 마디아 프라데시 다티아 지역의 한 사원으로 이동 중이었는데 일부 신자들이 대오에 끼어들기 위해 일부러 사람들이 줄서있는 다리가 곧 끊어질 것이라는 소문을 퍼뜨려 사람들이 놀라 허둥지둥한 끝에 압사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당시, 다리 위에는 최소 2만5천 명이 운집해 있었습니다. 현지 경찰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다리 아래로 추락해 실종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외에 일부 사람들은 이번 사고가 경찰의 작업실수로 빚어진 것이라면서 분노한 신자들이 경찰들을 향해 돌을 던져 최소 6명의 경찰이 다쳤습니다.
중부 마디아 프라데시 정부가 이미 사고에 관한 사법조사를 지시했습니다.
최근 인도에서는 중요한 종교명절기간마다 압사사고가 발생하곤 했습니다. 이번 사고가 발생한 다리에서는 지난 2006년에도 압사사고가 발생해 50명이 숨진 바 있습니다.
출처:중국인터넷방송 본사편역:김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