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루이비통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 매장 앞에 줄 서 있는 중국 소비자들
중국 인구의 2%가 세계 명품시장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포탈사이트 텅쉰넷(腾讯网)은 컨설팅업체 A.T.커니의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 부유층이 화장품부터 자가용 제트기, 보석, 시계, 핸드백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명품 제품을 휩쓸고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에서 부유한 소비자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향후 3∼5년 이내 명품업계에서 중국시장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루이뷔통, 구찌 등 브랜드들이 중국의 명품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들은 글로벌 매출의 3분의 1을 중국시장에서 올리고 있다.
또한 많은 중국인이 파리에서 구찌 핸드백을, 맨해튼에서 불가리 팔찌를 구입하는 등 해외 원정구매까지 하고 있어 중국인 시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상당수 명품업체들이 매장에서 중국인이 주로 사용하는 인롄(银联·은련)카드 결제를 지원하고 있으며 매장 직원을 상대로 중국어 교육을 하고 있다.
다만 중국 경제 성장이 둔화돼 부유층 증가세도 둔화되고 있으며 중국 정부가 부패 척결을 강화함에 따라 명품시장의 성장세 역시 정체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