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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 고객의 닫힌 지갑 열어라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09.02.17일 09:54
ㅡ성보《한국아동복장전매점》의 남금복사장


경제위기로 매출이 떨어졌다며 여기저기서 아우성이다. 이런 와중에도 한국아동복장전매점을 오픈하고 고객의 닫힌 지갑을 열어보겠다고 담대하게 나선 이가 있어 주목된다.


이는 지난달 연변성보무역청사 3층 75호에 한국아동복전매점을 오픈하고 《베베앙슈》 등 브랜드옷만 전문 경영하고있는 남금복사장(52세)이다.

남사장을 처음 뵙는 순간 《장사가 잘 되겠군요.》 하는 말이 저도 모르게 튀여나왔다. 둥글넓죽한 얼굴, 환한 미소, 가느다란 목소리, 가식 없는 말투, 아무쪼록 너무나 순수해보였다. 이런 남사장을 인터뷰하기는 쉽지 않았다. 아직 그렇다 할 경험도 없이 나름대로 하는 장사이기에 내세울게 없다는것이 그의 주장이다.


매장을 오픈하게 된 계기는?


손녀의 출생이 아동복매장을 차리게 된 계기가 되였습니다.


퇴직하고 집에서 허무한 나날을 보내던중 하느님이 저한테 예쁜 손녀를 하사했습니다. 축복의 메시지, 사랑의 선물이 여기저기서 끊임없이 날아들었습니다. 참 행복했습니다. 아이의 출생이 가정에 이렇게 큰 웃음과 변화를 가져다주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지요. 보내온 선물중 한국 아동복이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원단이 좋고 색상이 아름다우며 디자인이 깔끔했습니다. 이 옷을 손녀에게 입혀보니 꼬까인형 같았습니다. 아기에게 좋은것만 주고싶은 부모의 마음 다를바없다고 생각하고 아기의 힘찬 시작과 함께하는 영원한 친구(베베앙슈)가 되려고 아동복장전매점을 오픈했습니다.


경제위기 대처방법은?


환률(한화)이 떨어져 장사에 일정한 어려움이 있는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잡는다면 여전히 고객의 닫힌 지갑을 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 하면 환률이 낮기 때문에 한국에서 낮은 원가로 물건을 구입할수 있습니다. 또한 현지에는 한국 브랜드만 고집하는 아동복전매점이 없습니다. 이런 시점에서 한국브랜드옷을 도매, 소매한다면 고객의 부담도 덜어줄수 있고 리윤을 적게 남기더라도 많이 팔면 같은 수익을 얻을수 있기 때문입니다.

초보자의 장사비결은?


초보가 무슨 경영비결이 있겠습니까? 다만 〈성공은 열심히 뛰는 자의 몫〉이라는 말을 좌우명으로 삼고 열심히 장사할뿐입니다. 한달간의 장사경험을 총화해본다면:


소비자들이 브랜드에 대한 인식이 높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여러 매장들을 둘러보면 한국제품이라고 씌여있지만 중국에서 가공한 옷들이 다수를 차지하고있습니다. 이런 제품과 명브랜드제품을 감별할줄 모르니 조금은 답답할뿐입니다. 일정한 시간이 소요되겠지요.


그리고 장사에도 큰 학문이 있다는걸 새롭게 느꼈습니다. 초보다보니 고객 취향분석이 따라가지 못하고있어 손녀에게 입혀보고 이쁘다싶으면 그런 스타일의 옷을 구입해들이는 정도이며 한국 《신세기》, 《롯데》 등 대형상가에서 베베앙슈, 압소바와 같은 브랜드만 고집하고있어 고가로 옷을 들여오고있습니다 그렇다고 판매가를 높일수도 없는 상황, 현재로서는 적게 벌더라고 고객들에게 이런 매장이 새로 오픈했다는 의미지만 심어주려고 합니다.


향후 발전전망은?


《아동복장전매점》의 이미지에 맞는 품질 제일, 스타일 제일 , 써비스 제일을 바탕으로 최고를 향해 달려가겠습니다. 그리고 아기나라로 부상하기 위해 복장외에도 아동용품까지 구전히 갖추어놓을 예정입니다. 이렇게 되면 아기엄마들은 여러 곳을 전전하며 힘겹게 아기용품을 구입하지 않아도 됩니다. 자녀를 사랑하는 엄마들이 즐겨찾는 곳 아기나라가 되겠습니다.

편집/기자: [ 문인숙 ] 원고래원: [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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