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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제대로 알면 크리스마스 행복하게 보낼 수도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3.12.24일 10:27
크리스마스가 되면 사랑하는 이와 함께 하길 누구나 소원한다. 사랑에 빠진 사람은 행복과 건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인데,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면 옥시토신, 세로토닌 같은 행복호르몬이자 건강호르몬 분비가 는다는 연구들이 많다. 사랑에 관해 밝혀진 몇 가지 연구들은 연인의 사랑을 끌어내는 것도 가능케 한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사랑에 대한 재미있는 연구들을 모아 봤다.



헬스조선]조선일보 DB◆사랑에 빠지는 시간은 0.2초

=영화나 드라마에서 흔히 나오는 말 중 하나가 '첫눈에 반했다'는 말이다. 이에 실제 미국 시러큐스대 심리학과 연구팀은 사람의 뇌가 얼마 만에 이성에 반응하는지에 대한 실험을 했다. 그 결과, 사람이 사랑에 빠지는 순간에 뇌의 12개 영역에서 도파민·옥시토신·아드레날린·바소프레신 같은 희열감을 자아내는 화학 물질이 방출되는 시간은 단 0.2초였다. 또 자신이 사랑에 빠졌다는 감정을 인식하는 데에 걸린 시간은 고작 50초였다. '첫눈에 반했다'는 말은 거짓말이 아니었던 것이다.

◆이성의 채취, 사랑에 눈뜨게 한다

=상대방을 유혹하기 위해 분비하는 성적유혹물질인 페로몬(pheromone)에 대한 논란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원래 페로몬은 1956년 누에나방을 통해 처음 발견된 후, 식물·곤충·일부 포유류 등에서 차츰차츰 확인됐다. 실제 성적 흥분이 지속되는 동안 남성들의 겨드랑이에서 분비되는 땀을 솜뭉치에 흡수시킨 뒤, 여성들에게 그 냄새를 맡도록 한 실험이 있었다. 그 결과 여성들의 우측 안와전두엽과 방추상전두엽이 냄새에 활발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남성들이 무의식적으로 내뿜는 화학물질을 통해 여성들이 신호를 받는다는 것이었다. 반대로 가임 기간의 여성들이 분비한 페로몬은 남성들로 하여금 이전에 별로라고 생각했던 여자들을 매력적으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랑과 욕망은 달라=

흔히 '원나잇'이라 불리는 하룻밤 관계를 사랑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미국 콘코디아대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에로틱한 사진과 배우자 사진을 각각 보여준 후 뇌 활동을 관찰했다. 그 결과 에로틱한 사진을 볼 때 참가자의 뇌는 쾌락을 담당하는 특정 부분이 활성화됐다. 이는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성관계를 할 때 반응하는 부분과 동일한 부분이었다. 반면 배우자의 사진을 볼 때 참가자의 뇌는 보람이나 즐거움 등 중요한 가치를 인식할 때 반응하는 특정 부분이 활성화됐다. 연구에 참여한 짐 파우스 교수는 "사랑이라고 하는 것은 사실상 성적 욕구에서 발전한 감정으로 생각돼 왔지만, 이번 연구로 사랑과 성적 욕구가 완전히 다른 과정으로 형성됐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진짜 사랑엔 유통기한이 없다

=한 결혼정보회사의 설문조사를 보면 전국 20~39세 미혼 남녀 539명 중 84%가 '연인과 사귀면서 권태기를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실제 이탈리아 피사대의 연구를 봐도 남녀 간의 성적 매력을 느끼게 하는 뉴트로핀(Nutropin) 호르몬은 만난 후 1~2년이 지나면 더 분비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뉴트로핀이 1~2년을 기점으로 거의 생성되지 않는 이유는 대뇌에 항체가 생기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 항체가 사랑의 화학물질이 생성되지 않도록 하고, 서로에 대해 뜨거웠던 사랑의 감정을 자연스레 식힌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사랑의 유통기한은 1~2년일까? 뉴트로핀 호르몬이 떨어진 후에도 친밀감과 결속력을 유지해주는 옥시토신(oxytocin) 호르몬이 나온다. 이 호르몬은 연인의 관계를 차분한 애착 관계로 이끌고 유대감을 강화해준다. 이스라엘의 한 대학 연구팀이 6개월간 연인 60쌍을 조사한 결과, 옥시토신이 높은 수준에 있는 커플들만이 헤어지지 않고 사랑을 지속하고 있었다. 그중에서 특히 수치가 높은 커플들은 인터뷰 중에도 상대방의 몸을 만지거나 눈 맞춤 등 사랑의 행위를 더 많이 했는데, 이런 행위가 옥시토신 수치를 더 높이고, 높아진 옥시토신이 다시 사랑의 감정을 깊게 하는 '선순환' 현상이 나타났다.

◆사랑을 끌어내는 비법, 스킨십

=크리스마스를 맞아 이성에게 감동을 주는 사랑의 비법이 있다. 바로 옥시토신의 분비를 촉진시키는 것이다. 옥시토신의 분비를 촉진하는 방법으로는 몇 가지가 있다. 먼저 안아주거나 악수 등 가벼운 스킨쉽이다.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눈 맞춤만으로 이에 상응하는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 파티에서 부르는 노래와 춤도 옥시토신의 분비를 증가시킨다. 단 노래는 함께 부르는 노래에 한해서만이다. 무서운 영화나 번지점프·놀이기구를 통해 스릴을 느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긴장하고 심장이 뛰는 순간에 옆에 있어준 사람에 대한 신뢰가 쌓이기 때문이다. 그밖에 함께 운동하는 방법이나 함께 슬픈 영화를 보는 방법도 있다.

◆사랑의 묘약 음식도 있어

=초콜릿과 복분자는 사랑의 묘약으로 꼽히는 대표적 음식이다. 초콜릿에는 사랑하는 감정을 자아내는 여러 성분이 있다. 대표적인 성분은 신경자극물질인 테오브로마인(theobromine)이다. 폐의 평활근을 이완시켜 긴장을 풀고 편안함을 느끼도록 해줄 뿐 아니라,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인 엔돌핀의 생산을 증진시키는 기능을 한다. 중추신경계를 자극해 각성효과를 내는 카페인과 상대방의 결점을 보지 못하도록 도와주는 트립토판도 함유돼 있다. 또한, 남녀가 성관계를 통해 오르가즘을 느낄 때 최고로 발생하는 페닐에틸아민 역시 초콜릿에 함유돼있다. 또한, 복분자는 남성의 강장 효과와 여성의 불임 예방 효과로 잘 알려졌다. 함유된 다량의 비타민C는 정액의 양을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정자가 응집되지 않도록 돕는다. 그 밖에 사랑의 묘약에는 성호르몬 생산을 돕는 마그네슘과 필수지방산이 풍부한 아몬드와 정자의 주요 성분인 아르기닌이 풍부한 치즈 등이 있다.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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