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징둥상청이 지난달 31일부터 3일까지 실시한 '시진핑 만두세트' 무료배송 이벤트
온라인쇼핑몰, 징둥상청(京东商城)에서 시진핑(习近平) 주석이 칭펑만두가게에서 주문한 메뉴를 베이징 시민들에게 인터넷 추첨방식으로 무료 제공해 화제가 됐다.
베이징 지역신문 파즈완바오(法制晚报)의 보도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업계 2위 업체인 징둥상청에서는 지난달 31일부터 3일까지 매일 추첨을 통해 베이징 지역 고객 1천명에게 칭펑(庆丰)만두가게의 21위안(3천6백원)짜리 만두를 무료로 보내는 신년이벤트를 가졌다.
징둥상청이 선물한 만두는 최근 시진핑 주석이 칭펑 만두가게 웨이탄북가(月坛北街)점에서 직접 사먹은 돼지고기양파 만두 6개, 돼지간볶음, 제차이(갓) 요리 등이다. 징둥상청은 주문을 받으면 고객이 원하는 시간대에 30분 내로 배송했다.
징둥상청 관계자는 "우리는 시종일관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서비스를 계속해서 개선하고 있다"며 "이번 서비스는 고객이 굳이 만두가게를 방문하지 않아도 집에서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고객의 편의를 고려한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진핑 국가주석은 지난달 28일 오전, 예고 없이 베이징 시청구(西城区)에 위치한 칭펑 만두가게 웨탄북가점을 찾아 줄을 서서 고기 만두 6개, 볶음 간 요리 한 접시, 야채볶음 등을 주문하고 21위안(3천650원)을 직접 계산했다. 계산 후, 테이블에 앉아 시민들과 함께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등 소탈한 '서민주석' 면모를 과시했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