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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체수익분배하는 조선족동네-이도촌 인당 500원 분배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4.01.13일 10:45

3식구 몫을 챙기는 정영숙(76세)어머니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길림지구 유일한 집체수익분배를 하는 조선족동네 이도촌 인당 500원 분배

12월말부터 길림시 룡담구 이도조선족촌 촌민위원회사무실은 수익분배금을 타러온 촌민들로 발걸음이 북적이기 시작했다. 길림시에서 유일하게 수익분배를 하고있는 조선족마을로 알려진 이도촌, 2004년 첫 수익분배금액은 인구당 170원이였지만, 그 이후 상승폭을 긋기 시작하면서 금년에는 인당 500 원을 분배했다.

전체 가구 380세대인 이도촌의 금년도 배분 총 금액은 63만 7천원, 1386명이 수익분배를 했다고 이도촌 박용주 촌주임 겸 촌서기는 손가락을 꼽았다.

부채 백만원 빚꾸러기촌에서 수익분배를 하는 마을로

1998년까지 이도촌 집체경제는 100만원이란 빚꾸레미를 짊어져 곤경에 빠진 상태였다. 전임 변영만촌서기를 위수로 새로 무어진 촌지도부는 3년안에 빚을 청산하겠다는고 선포하고 촌 경제살리기에 나섰다.

촌지도부에서는 길림-서란 국도를 끼고있는 지리적우세를 리용해 도로옆 림시건물,성업중에 있는 식당,상가들을 정리정돈하고 통제권을 촌민위원회에서 장악했다.

무단으로 자리를 차지했던 일부 사람들의 거센 반항과 보복에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촌민위원회는 최종 법적인 수단을 동원해 림시건물을 깡그리 밀어제끼고 새로운 상업가를 조성해놓았다.이렇게 조성해놓은 상업가 건물임대수입이 촌집체의 고정수입원이 되였다.

마을앞 교차로에도 로천자유시장을 만들어 도급시켜 수입래원을 늘렸다.

수입창출의 또 하나의 조치는 촌기업을 정비하는 일이였다.말로만 촌에 도급비용을 들여놓는 촌 벽돌공장 도급경영인과 정식으로 계약을 체결하고 매년 선불로 도급비를 받아 내였다.

또 촌에서는 우라가진 경제개발구에 들어있는 장점을 살려 정책을 리용해 6헥타르의 토지를 개발구용도로 변경시켜 장기임대해 수입원을 만들었다.

결국 이도촌은 2004년 년말부터 촌민들에게 집체수익분배를 하는 마을로 탈바꿈했다. 첫해 수익배분금액으로 인구당 170원이 차례졌다.

2013년 마을에 새기구《재산관리소조》설립

작년 6월 촌민선거를 거쳐 박용주(46세)씨가 촌주임, 촌서기로 당선된후 새 지도층은 이도촌에 새로운 기구를 하나 증설했다.

《재산관리소조》라고 명명한 이 기구는 촌민과 당원간부 도합 5명으로 구성되였다. 이도촌의 수익창출, 감독관리 강화를 목적으로 하고있는바 향후 촌집체재산을 굴리는데 꼭 필요한 기구라는게 박용주촌주임의 해석이다.

지난 6월에 부서기직에서 촌주임 겸 촌서기직에 당선된 박용주씨는 27살때부터 소대 대장, 이도촌의 전공, 그 이후에는 이도촌 회계, 2012년에 촌의 부서기 등 직을 담당해왔다. 촌간부로 일한지가 20년이 넘는 경력자인 박용주촌주임, 그의 말을 빌면 이도촌의 정황을 손금보듯 환히 꿰고있다.

박용주촌주임의 소개에 의하면 식당, 가게 등 용도의 건축물임대료 수입이 금년에 18만원 차지하고 집체벽돌공장 도급세가 8만원, 도로변 로천자유시장 임대세가 매년 고정으로 만팔천원이다. 그외의 수입은 개발구 토지장기임대에서 생기는 수입이다.

현재 도로옆 가게임대가 호황을 누리고있는 시점에 수입창출을 늘리기 위해 박용주서기는 명년에 도로옆 약 100평방메터의 공지에 건물을 신축해 임대를 놓을 방안을 제기했다.

《국가의 농촌정책이 나날이 좋아지고 있어요.. 어떤 방법으로 집체수입을 늘려 부자동네로 가꾸어가느냐는 우리손에 달렸지요.》박용주촌주임의 말이다.

조화로운 부자동네 건설에 촌민위원회 기둥역할

이도촌의 토지 총면적은 320헥타르로 본촌의 6가구가 직접 농사를 짓고있는외 기타는 모두 토지양도를 하고있다.

이도촌지도부에서는 초창기 개인적으로 임대한 토지를 촌지도부에 임대권을 돌리도록 하는 작업을 쭉 진행해와 지금에는 극소수 몇가구를 제외하고 토지양도를 촌민위원회에서 통일로 하고있다. 비록 촌간부들의 일의 분량이 늘었지만 토지분쟁도 줄이고 토지류실도 막고 외지로 나간 촌민들의 번거로움도 대폭 덜어주어 마을주민들의 찬성을 받고있다.

명년 토지임대계약도 순조롭게 진행중에 있는바 대면적의 토지는 미업회사와 계약이 되였고 소면적의 토지는 타민족 개인들에게 양도되고있는 실정이며 설전까지는 토지임대를 깨끗이 마무리지을것이라며 래년부터는 1월1일을 토지임대 완성기일로 앞당길것이라고 박용주서기는 타산을 밝혔다.

박용주(첫줄중간)촌주임을 비롯한 이도촌당원간부들이 함께

이도촌의 전통중 하나는 오래전부터 촌민위원회에서 56년이전 이도촌 건설에 참가한 원로들의 공로를 기리여 매년 인당 200원씩 공로상금을 지급하고있는것이다.금년에도 원로 35명이 이 공로상을 탔다.

또 초상집마다 촌민위원회에서 200원씩 부조를 하는 전통도 지켜오고있다.

학생수는 적지만 운영중에 있는 이도촌 조선족소학교에 촌민위원회에서 매년 1만원 자금지원을 하고있다. 작년에는 학교담장을 새로 둘러준데 이어 금년에도 바람이 새는 학교 알루미늄창호를 PP창호로 갈아주었다.

촌민위원회에서는 로인협회의 사업을 지지하는 차원에서 일정면적의 집체토지를 로인협회에 경비마련용으로 제공해 로인협회사업을 지지하고있는데 집체토지에서 매년 약 3만원의 로인협회 경비가 장만된다.

박용주촌주임은 현시점에서 조화로운 마을건설에 촌민위원회 버금으로 로인협회가 마을의 중요한 력량이라며 당원간부회의에서 로인협회조직건설을 가강할데 대해 재삼 강조했다.


길림신문 차영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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