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베이징시와 광둥성은 웨이보(중국판 트위터,微博)관리 관련 규정을 내와 웨이보 사용자들이 3월 16일부터 실명을 사이트 관리회사에 등록할 것을 제시했다. 향후 신분 인정을 받지 않은 웨이보 사용자들은 글을 올리거나 기존의 글을 옮길 수 없으며 일람할 수 밖에 없다. 베이징과 광둥 두 곳에는 시나, 서우후, 왕이, 텅쉰 등 4개 중국의 가장 주요한 웨이보 서비스 제공상이 있다.
2011년 12월 베이징시와 공둥성은 웨이보 관리 관련 규정을 발표해 '데이터 베이스 실명제, 포그라운드 자원' 등 실명 방식을 명확히 하고 2012년 3월 16일부터 실시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이 4개 인터넷포털사이트는 모두 사용자 신분 인정 조치를 내놓았다. 텅쉰은 웨이보를 이용할 때 개인 사용자는 실명과 신분증 번호를 제공하고 기구사용자는 '단위명칭', '조직기구코드' 등 정보를 제공하며 해외 사용자는 '국적', '증명서번호' 등 관련 인정 정보를 제공할 것을 요구했다.
텅쉰 웨이보 관련 책임자는 "관련 정보에 대한 검증은 정부 사이트 데이터 베이스에서 진행되며 한개 신분증번호로 웨이보 번호 3개를 인정받을 수 있다"며 "현재 텅쉰의
웨이보 사용자는 3억1천만명에 달하는데 그중 인정받은 사용자를 포함한 준실명제 사용자가 웨이보 총 사용자의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소식에 따르면 이 4개 블로그 서비스 제공상은 기존의 사용자들에 대해서는 신분 인정을 강요하지 않았으며 텅쉰과 서우후는 사용자들이 웨이보에 등록하면 신분증 정보를 제공할 것을 제시하며 강요하지는 않는다. 왕이는 보험을 증정하는 방식으로 사용자들이 신분 인증을 받을 것을 권장했으며 인정을 받지 않은 사용자들도 영향은 받지 않는다.
시나 웨이보는 사용자들이 신분증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도 웨이보와 핸드폰번호를 귀속시키면 시스템이 사용자에게 '미니 신분'이란 훈장을 발급한다. 시나는 3월 16일까지 60%의 사용자들이 실명으로 등록할 것으로 예산하고 있다./cn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