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이 짧은 영상으로 일상을 전해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10일 임영웅은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인스타스토리 형식으로 짤막한 영상 한 개를 업로드했다.

해당 영상을 보면 선바이저와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장소를 배경으로 영상을 시작하는 임영웅이 보인다. 그는 신곡 '두 오어 다이(Do or Die)'의 멜로디에 맞춰 한쪽 팔을 위로 번쩍 들어 올리며 댄스를 추려고 포즈를 취했다.

그때 재킷 주머니에 넣어뒀던 휴대폰이 팔을 올림과 동시에 아스팔트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를 본 임영웅은 곧바로 포즈를 풀고 "으아악" 소리치며 휴대폰을 집어 든다. 동시에 발까지 동동 굴러 영상을 찍던 카메라맨까지 함박웃음을 짓게 만들었다.

핸드폰을 줍자마자 액정이 깨졌는지 확인하는 임영웅의 모습에 팬들은 '인간미 넘친다'라며 유쾌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무대에서 완벽한 모습을 항상 보여주었던 그였기에 이러한 일상에서의 작은 에피소드에 더욱 재밌다는 반응이다.

한편 임영웅은 지난 9일 'Do or Die'를 발매하면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디지털 싱글로 발매된 이번 앨범은 신나고 강렬한 리듬에 맞춰 중동성 강학 포인트 안무가 특징이다. 또한 흥을 돋구는 가사와 화려한 영상미까지 더해지면서 Do or Die 뮤직비디오의 조회수는 벌써 100만 뷰를 달성했다.

임영웅, 이번에도 소아암 환아들 위해 또 기부

선한 영향력은 어디까지?

사진=임영웅 'Do or Die' 뮤직비디오

그러면서 또 한 번의 기부 소식도 들려왔다. 높아지는 인기와 함께 선한 영향력도 꾸준히 보여왔던 그였기에 이번 기부도 '역시 임영웅'이라는 소리가 저절로 나온다. 한국소아암재단은 오늘 11일 임영웅이 선한 스타 9월 가왕전으로 번 상금 2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그는 소아암, 백혈병, 희귀 난치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아들을 위해 치료비로 사용되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하며 기부를 결정했다. 선한스타는 스타들의 선한 영향력을 응원하는 일종의 기부 플랫폼 서비스다. 모바일 어플 내 가왕전에 참여한 가수의 노래, 영상 등을 보며 미션으로 응원을 하는 방식이다. 여기서 순위가 갈리면 상금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금까지 선한 스타를 통해 임영웅이 기부한 누적 금액만 해도 6,430만 원에 달한다. 이외에도 임영웅은 자신의 생일, 기념일마다 팬클럽 '영웅시대'와 함께 꾸준히 기부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여름 수해 복구를 위해 2억 원을 쾌척하는 등 연예계의 떠오르는 기부 천사로 활동해 왔다.

임영웅의 팬들 역시 가수를 따라 기부에 동참하며 사회 곳곳에 선한 영향력에 함께하고 있다. 이번에도 임영웅이 기부한 상금은 희귀 질환 등으로 고통받는 환아들을 위해 수술비 및 치료비, 이식비, 의약품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