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영상 사이트 1, 2위인 요우쿠(优酷)와 투또우(土豆)가 돌연 합병을 선언했다. 중국 뉴스 포털 런민왕은 이번 합병이 중국 동영상사이트 업계의 큰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으로 보도했다.
(사진설명 : 2011년 중국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 수입액 비율)
요우쿠와 투또우는 100% 주식교환방식으로 합병을 할 것이며 사명은 요우쿠투또우주식유한공사(优酷土豆股份有限公司)임을 발표했다. 이번 합병으로 작년 갓 상장한 투또우는 합병 유효일부터 나스닥에서 상장폐지하며 1주에 7.177주 교환방식으로 요우쿠주로 교환될 것이다. 합병은 금년 3분기에 완성된다.
최근 6년동안 요우쿠는 중국 동영상 사이트 시장 경쟁 중 비교적 약세였다고 런민왕은 보도했다. 한 IT평론가는 단기적인 관점에서 이번 합병이 양 사에 긍정적 결과를 가져 올 것이며, 원가를 크게 절감할 것이라 평론했다. 그러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합병은 TV단말을 인터넷 단말서비스 플랫폼으로 전환하는데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할 것으로 예견했다.
인터넷 실험실 이사장인 장팡씽(长方兴)은 두 거대 업체의 합병이 인터넷동영상 업계의 규율 정립에 도움이 될 때 이번 합병은 성공적인 합병이 될 것이라 전했다.
거대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인 요우쿠와 투또우는 중복된 자료들로 인한 원가과 저작권 등의 문제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됐다고 런민왕은 전했다. 이번 합병의 목적은 원가를 더욱 더 낮추는 목적을 달성하는 동시에 동시에 다른 영역의 발전 속도를 높이는 것이다.
런민왕은 이번 합병으로 인터넷 동영상 시장의 절반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할 것이며 인터넷 광고에서도 우세를 점할 것이라 예상했다.
한편 중국의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 시장은 작년 4분기 16.87억 위안에서 동기대비 135.3% 증가했다. 요우쿠는 2011년 재정보고에서 순수익이 2.093억원이고 2010년 동기대비 103% 증가했다고 보고했으며 대부분이 광고로부터 얻은 수익이다. 투또우는 2011년 재정보고에서 4분기 순영업수익이 1.665억 위안에 달하며 동기대비 69.7% 증가했다고 보고했으며 순손해는 1.489억 위안으로 발표했다.
문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