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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생' 女배우 기근? 이젠 옛말..'만개하다'

[기타] | 발행시간: 2014.03.15일 14:36
[스타뉴스 안이슬 기자]



배우 김고은, 고아성, 박신혜, 심은경, 고아라(왼쪽위부터 시계방향)/사진=스타뉴스

한동안 연예계에는 20대 여배우 기근이라는 말이 있었다. 절대적인 수가 적은 것은 아니었다. 배우를 꿈꾸는 신인들은 많았지만 흥행성과 연기력을 모두 갖춘 주연급 배우를 찾기 어려웠다는 것이다.

20대 초반에 접어든 1990년대 생 여배우들의 행보를 보면 기근이라는 말이 무색해질 듯하다. 김고은, 고아성, 박신혜, 고아라, 박보영, 심은경 등 1990년대 배우들의 활약이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두드러진다.

지난 2012년 '은교'로 혜성처럼 등장한 김고은은 20대 배우 기근에 단비 같은 배우였다. 첫 주연에 베드신까지 소화한 많은 배우들이 '제 2의 김고은'이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지만 김고은만큼 파급력을 가지지는 못했다.

지난 해 개봉작이 없었던 김고은은 2014년 두 편의 영화로 관객을 만난다. 이번에도 역시 영화를 이끄는 역할이다. 지난 13일 개봉한 '몬스터'에서 이민기와 호흡을 맞춘 김고은은 올 하반기 중 '협녀: 칼의 기억'으로 또 한 번 관객을 만난다. 이제 막 두 번째 영화를 내놓은 김고은이 롱런하는 배우가 될지, 올해가 또 한 번의 터닝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몬스터'와 같은 날 개봉한 '우아한 거짓말'에는 고아성이 있다. 1992년생, 올해로 만 스물두살이 된 고아성은 더 이상 '괴물'의 소녀가 아니다. 한동안 스크린에서 볼 수 없었던 고아성은 지난 해 '설국열차'에 이어 '우아한 거짓말'까지 독특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고아성의 개성 있는 얼굴은 큰 강점. 깎아놓은 듯 전형적이지 않은 얼굴은 때로는 신비롭고 때로는 사랑스럽다. '설국열차'의 요나 역에 고아성 만큼 어울리는 배우가 또 있었을까. 요나같은 독특한 캐릭터 외에 '우아한 거짓말'의 평범한 여고생의 모습도 선보이며 고아성은 연기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tvN '응답하라 1994'로 행복한 겨울을 보낸 고아라의 성장도 반갑다. 데뷔작인 KBS 2TV '반올림'부터 줄곧 주연을 맡아왔던 고아라, 사실 그동안은 시청률과 흥행이 아쉬웠던 것이 사실이다.

MBC '맨땅의 헤딩'의 부진에 이어 영화 '페이스 메이커'와 '파파'까지 저조한 성적을 거뒀던 고아라는 '응답하라 1994'의 성공으로 그간 모든 우려를 씻어냈다. 흥행성보다 더욱 반가운 것은 고아라가 기존의 깍쟁이 같은 이미지를 벗어버렸다는 것. 시원하게 망가지고 나니 오히려 더 예뻐 보이더라.

한국 코미디영화 흥행사를 다시 쓰고 있는 '수상한 그녀'의 심은경도 주연 배우로서 가능성을 제대로 입증했다. 첫 성인연기에 도전한 심은경의 행보는 다른 이들과는 달랐다. 마냥 파격적인 연기변신을 꾀하는 대신 친근하고 빵빵 터지는 코미디를 선택했다.

'수상한 그녀'로 첫 주연으로 나선 심은경은 능청스러운 연기와 맛깔스러운 사투리로 10대부터 중장년까지 넓은 층의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망가짐을 오히려 즐기고, 어린 나이에도 주눅 드는 법이 없는 입담까지, 예능에서도 포텐셜이 터지지 않을까?

1990년 생 박신혜도 SBS '상속자들'을 통해 로맨스의 여왕으로 떠올랐다. 지난 해 '7번방의 선물'로 1281만 관객을 동원한데 이어 브라운관에서도 성공을 거두며 박신혜는 연기력과 미모, 흥행력 삼박자를 갖춘 여배우로 인정받고 있다.

SBS '천국의 계단'에서 고운 외모와 애잔한 눈물연기로 단숨에 이름을 알렸던 박신혜는 이후 SBS '미남이시네요', MBC '넌 내게 반했어' 등 다수의 작품으로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많은 작품에 출연했지만 신드롬을 일으킬 만큼 화제가 된 작품은 많지 않았던 박신혜는 '상속자들'의 엄청난 성공으로 국내는 물론 아시아권에서까지 인기를 얻고 있다.

안이슬 기자 drunken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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