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성차별 때문에 직장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거나 높은 자리에 오르지 못하는 현상을 ``유리천장’’이라 부른다. 그런데 선진국여성에 비해 보다 직접적이고 강한 차별을 받는다고 느끼는 한국여성들에겐 차라리 ``콘크리트천장’’일지 모른다.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상장기업에서 여성 최고경영자(CEO)가 차지하는 비율은 1.1%로, 같은 기간 유럽연합(EU) 내 상장기업의 여성 CEO 비율(3.0%), 미국 500대 기업의 여성 CEO 비율(3.6%)과 격차를 보였다.
또 미국연구기관인 GMI Ratings에 따르면 한국은 신흥국 가운데 기업 이사회에서 여성임원이 차지하는 비율이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이사회 내 여성비중이 1.9%에 불과해 주요 신흥국 가운데 가장 낮았으며 선진국 가운데 1위를 차지한 노르웨이 (36.3%)와 커다란 격차를 보였다.
코리안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