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국제사회
  • 작게
  • 원본
  • 크게

'188년만에 뚫린 유리천장'…런던경찰, 여성이 이끈다

[기타] | 발행시간: 2017.02.23일 14:06

영국 런던경찰청장 사상 첫 여성수장으로 임명된 크레시다 딕. © AFP=뉴스1

크레시다 딕, 여성 첫 런던경찰청장

(서울=뉴스1) 손미혜 기자 = 188년 역사를 지닌 영국 런던경찰청에 사상 처음으로 여성 수장이 탄생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크레시다 딕(56)은 22일(현지시간) 버나드 호건 하우 런던경찰청장(MET)의 후임으로 지명됐다. 1829년 설립된 런던경찰청에서 여성이 수장을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09년 런던경찰청 부청장을 맡았던 크레시다 딕은 1983년부터 2014년 은퇴하기 전까지 31년간 경찰로 복무했다. 은퇴 후 영국 외무부에서 근무하다가 이번에 런던경찰청으로 2년 만에 복귀하게 됐다.

앰버 루드 내무장관은 "딕은 뛰어난 지도자로 런던경찰청의 미래에 대해 분명한 비전을 갖고 있다"며 "그는 이제 테러와 사기, 사이버범죄 등에 맞서는 영국 경찰당국 내 가장 중요한 직책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딕은 성명을 통해 "(런던경찰청 수장에 임명된 것은) 중대한 책임이자 놀라운 기회"라며 "런던 시민을 보호하고, 런던경찰청 동료들과 함께 일할 날들이 기대된다. 나를 가르치고 지지해준 모든 이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런던경찰청 수장은 수도 런던의 치안뿐만 아니라 영국 전체의 대테러 업무와 왕실가족 보호 등 중차대한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는 "딕은 런던경찰청을 이끄는 과제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특출한 자질을 보유하고 있다"고 격찬했으며, 사디크 칸 런던 시장도 "오늘은 런던의 역사적인 날이다. 시장으로서 매우 자랑스럽다"고 환영했다.

다만 딕은 2005년 무고한 한 브라질 여성을 잠재적 자살폭탄 테러범으로 오인 사격해 숨지게 한 사건에 연루된 바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딕은 해당 작전을 주도했지만, 배심원단에 의해 책임을 면했다.

당시 사망한 장 샤를 데 메네제스의 유가족은 딕이 임명된 데 대해 "심히 우려스럽다"며 "우리는 어떤 가족도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우리를 보호해야 할 경찰의 손에 사랑하는 가족을 보내는 비극을 다시는 경험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yeoulim@

출처: 뉴스1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100%
10대 0%
20대 50%
30대 0%
40대 5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4월 29일, 기자가 중국철도할빈국그룹유한회사(이하 '할빈철도'로 략칭)에서 입수한데 따르면 '5.1' 련휴 철도 운수기한은 4월 29일부터 5월 6일까지 도합 8일이다. 할빈철도는 이사이 연 301만명의 려객을 수송하고 일평균 37만 6000명의 려객을 수송해 동기대비 3.2%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브리트니 스피어스, 남친과 몸싸움 끝에 구급대 출동" 무슨 일?

"브리트니 스피어스, 남친과 몸싸움 끝에 구급대 출동" 무슨 일?

"브리트니 스피어스, 남친과 몸싸움 끝에 구급대 출동"[연합뉴스] 미국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42)가 호텔에서 남자친구와 몸싸움을 벌이다 가벼운 상처를 입어 구급대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미 CNN 방송과 연예매체 페이지식스 등이 2일(현지시간) 전했다.

"5살때 母 교통사고, 얼굴 몰라" 선예, 안타까운 가정사 고백

"5살때 母 교통사고, 얼굴 몰라" 선예, 안타까운 가정사 고백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자신의 가정사를 언급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에서는 2000년대를 강타한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출연했다. 이날 선예는 자신의 가정사를 언급하며 할머니의 손에 자랐다고 해

"자식들이 날 돈으로 봐" 전원주, 금 10억원치 있지만 '마음은 공허'

"자식들이 날 돈으로 봐" 전원주, 금 10억원치 있지만 '마음은 공허'

재테크 고수로 알려져 있는 배우 전원주가 "가족들이 나를 돈으로만 보는 것 같아 속상하다"는 고민을 털어놔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억대 자산가 국민 배우 전원주가 방문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전원주는 오은영 박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