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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완 "2014 선양한국주 성공개최를 확신한다"

[온바오] | 발행시간: 2014.04.12일 19:05

2014년 제13회 선양한국주의 준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올해 선양한국주를 총괄하는 추진위원장에는 현 재선양대한체육회장이자 선양한국인상회 수석부회장으로 선양 교민사회를 위해 음으로 양으로 많은 봉사를 하고 있는 박영완 위원장(태성복장유한공사 대표)이 임명됐다. 박영완 추진위원장을 만나 올해 선양한국주에 대한 계획을 들어봤다.

- 한국주 추진위원장으로 임명을 축하한다

감사하지만 사실 어깨가 많이 무겁다. 올해는 한인회 내부 인력으로 추진위원회를 꾸리다 보니 한인회 수석부회장의 자격으로 제가 추진위원장을 맡게 된 것이지, 제가 뛰어난 능력이나 재주가 있는 사람이라서 맡게 된 것이 아니다. 모쪼록 지금까지 12년을 성공적으로 이어진 선양한국주의 전통에 누가 되지 않도록 스텝들과 교민 앞에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 2011년, 2013년에 재중체육회선수단장 등 굵직한 임무를 맡은 경험이 있지 않은가?

2011년에는 고향인 고양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선수단장을 맡았고, 지난해에는 권유현 재중대한체육회장의 특별한 부탁으로 선수단장을 맡아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경험이 있다. 그래서인지 이제는 행사를 치르는데 어느정도의 자신이 있다. 처음하는 것보다 두번하고 세번하다보니 자신감이 늘어나는 것 같다. 대외적인 봉사활동으로 개인 사업에 지장을 받는 부분이 있지만 다 제 복이라고 생각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하려고 한다. 한국주는 그동안 꾸준하게 참여하면서 몇 년간 재무일을 본 경험이 있다. 또한 이번 추진팀에 선양한인회 및 체육회 임원들이 다 참석하므로 함께 좋은 의견을 수렴하고 좋은 경험을 살려 한 뜻, 한마음으로 준비한다면 큰 문제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여기에 우리가 홍보를 잘해서 모든 교민이 다같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한마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 선양한국주 추진위원회 구성은 마무리됐는가?

지난해 한국주의 결산 문제로 올해 한국주 추진위 구성과 발족이 부득이하게 늦어지게 됐다. 현재 추진위 구성은 기본골격이 마무리돼 4월 7일 선양한인회 사무실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추진위는 대부분 한인회와 체육회에서 봉사하고 계신 분들로, 각 담당 분야에서 경험과 능력을 충분히 발휘해 주실 것으로 믿고 있다. 이 자리를 빌어, 시간과 물질을 희생해야 하는 봉사의 역할을 선뜻 수락해 주신 추진위원님들께 재삼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지금은 일단 추진위원만 결성이 되었지만 4월말까지 자체 아웃라인을 만든 다음에 교민간담회 등을 통해 아이디어를 모집하고 각 분야의 전문가를 확대 영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아직 시간이 있으니까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계속 모집하고 검토하겠다. 한국주의 각각의 행사는 되도록이면 기업들에게 부담을 덜 주고 최대효과 내려고 하는데 교민간담회에서 여러가지 의견을 청취해서 좋은 방향으로 가겠다.

- 올해 선양한국주의 일정과 장소는?

금년 제13회 선양한국주의 슬로건은 '한국, 중국의 오랜 친구(韩国, 中国的老朋友)'이다. 이는 시진핑 주석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한 말로 한국과 중국은 신의가 잘 맺어진 중요한 친구라는 의미이다. 선양한국주는 '라오펑여우'를 확인하고 즐기고 더 깊게 사귀는 무대가 될 것이다. 올해 한국주는 7월 18일부터 7월 22일까지 4박5일간 진행되며, 17일 전야제로 대단원의 막을 열 것이다. 올해 한국주 주무대는 서탑에 있는 조선6중 운동장에 설치될 예정이다. 지난해 행사장에 비해 공간은 협소하지만, 한인타운 서탑에서 접근성이 좋고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 올해 한국주의 방향은?

올해는 형식적인 행사는 최대한 배제하고 교민과 선양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되도록 방향을 잡았다. 물론 올해도 크게 볼 때 경제행사, 문화공연행사, 체육행사, 미식행사, 상설풍물시장 등을 개최할 생각이지만 이전의 포맷을 그대로 답습하지 않고 신세대와 한족, 조선족동포와 한국교민이 함께 좋아할 수 있는 테마로 전환할 생각이다. 바자회라든가 상품전시회 등은 짧은 시간에 비해 노력이 많이 들어가고 부작용이 많아서 제외하고 순수한 문화행사와 체육행사로 갈 예정이다.

- 구체적으로 전년도와 차별되는 점은?

조선6중에 설치되는 한국주 주 무대를 예전에는 플래카드로 장식했지만 이번에는 LED로 무대를 꾸민다. 행사가 열리지 않는 시간에는 한국기업체 광고 등을 LED로 연속적으로 방영한다. 그리고 올해 바자회는 선양한국국제학교에서 자체적으로 개최한다. 완전 분리는 아니고 주최를 국제학교에서 하고 한인회가 모든 후원을 할 생각이다. 바자회 수익이 나오면 선양한국국제학교 뿐만 아니라 한국주말학교, 캐나다국제학교 등 여러 학교를 동시에 지원할 생각이다.

올해 아쉽게도 LG노래자랑이 없어지지만 올해부터는 한인회 직할로 K팝위주의 가요경연대회로 운영할 계획이다. 그리고 올해 특별한 문화행사로 개막식 오픈행사로 전문디자이너를 모셔서 전통궁중한복 패션쇼를 화려하게 펼칠 계획인데 선양시에서도 이 패션쇼에 관심이 많다. 또한 성남예총에서 60명의 인원이 한국주에 참여해서 전통혼례와 전시회, 공연퍼포먼스 등 여러가지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고일 예정이다.

풍물시장 역시 지난해와 차별화를 해서 먹거리부스를 50개 정도로 줄여서 알차게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부스를 최대한 많이 확보할 계획으로 진행하다보니 부스가 지나치게 많고 강매 등의 오해소지가 있었으며 한국적인 특색도 많이 약했다는 평을 받았다. 올해는 꼭 필요한 사람들만 부스에 참가하도록 규모를 적정수준으로 압축했고 부스비용도 지난해보다 낮게 책정할 생각이다.

또한 한국과 선양시 간에 치러지는 주요한 행사들을 가능한 한 한국주 기간으로 옮겨 시너지효과를 증폭시킬 생각이다. 예를 들자면 동북3성 경제포럼, 한국 우수상품 전시회 등 대형 행사들을 한국주 안에 유치하여 재중동포와 중국인들의 참여와 관심을 높이고 행사 경비 및 수고를 절감하고자 협의 중에 있다. 조선족기업가 협회와 조선족민족축제를 한국주안에 시행하는 것으로 추진하였으나 4,000 명에 달하는 인원을 다 수용할 공간이 없어 무산된 것이 아쉽다.

- 2014 한국주와 관련해 교민사회에 하고 싶은 말은?

올해 한국주는 철저하게 교민위주의 축제로 만들 생각이다. 지난해에 한국의 유력 정치인들을 초청했지만 교민사회에 별로 도움이 되는 측면이 없었다. 그들은 한번 왔다가는 사람이지만 우리는 계속 여기에 살고 있는 사람인만큼 우리가 즐기는 축제가 되어야 한다. 올해는 영사관 초청을 제외하고 한인회 자체로는 정치인 초청하지 않는 것로 방향을 정했다. 그리고 중국은 다른 세계 어느 나라와도 다르게 교포와 교민이 분리 구분이 되고 있다. 이번에는 다른나라와 동일하게 교포와 교민 구분없이 많이 참석하고 한족들도 많이 참석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선양 한국주는 중국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유례가 없는, 해외에서 개최되는 한류페스티벌이다. 이는 선양 교민의 한 사람으로써 자랑스럽고 뿌듯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비록 부족한 제게 막중한 책임이 지워졌지만 선양 교민 여러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격려, 적극적인 성원과 지원이 없이는 한국주의 성공은 불가능하다. 이전 한국주 행사의 경험들을 바탕으로 교민사회 각계 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용하여, 어느 해보다 교민 여러분의 호응을 이끌어 내는 한국주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격려와 지원을 부탁드린다. [온바오 김영우 선양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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