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반둥을 가로질러 흐르는 찌따룸강은 세계에서 가장 더러운 강중의 하나다.
11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인도네시아 사람 3500만명이 여전히 식수와 생활용수로 의존하고있는 찌따룸강이 세계에서 가장 오염된 강이라고 전했다.
찌따룸강은 길이 약 269킬로메터, 인도네시아 수도지역인 쟈까르따의 1500만명의 식수, 반둥지역의 농업용수와 약 1000만명의 식수로 사용된다. 또한 강류역 약 500만명이 강에 의지해 살고있다.
이 강은 20년전만 해도 사람들이 미역도 감고 물고기도 살 정도로 깨끗했다. 하지만 공장의 페수와 생활쓰레기 그리고 죽은 동물의 사체로 오염되여 지금은 물고기조차 살수 없을 정도로 오염됐다. 강류역의 2000개 넘는 공장에서는 불법으로 납, 수은, 비소 및 기타 독소를 강에 내버리고있으며 그로 해 5020평방킬로메터가 오염되고있다.
그린피스(绿色和平组织)는 보고서에서 《독성화학물질로 물고기의 60% 이상이 페사했다》며 《세계에서 가장 더러운 강》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강류역의 섬유제조업체들은 갭, H&M, 아디다스 등과 비즈니스 계약으로 독성화학물질을 강으로 흘려보내고있다》고 덧붙였다.
강류역에 사는 한 주민은 《더 이상 강에서 물고기를 잡을수 없게 됐다》며 《난 모든 사람들이 쓰레기를 버린 결과를 알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섬유공장에서 불법으로 화학물질을 강으로 흘려보내고있으며 린근마을의 우물은 수은이 권장기준치보다 4배가량 높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이런 화학물질로 인해 암발생 비률이 높아졌을뿐만아니라 피부질환, 정신질환, 및 어린 아이들의 성장에 크나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더 이상 물고기를 잡을수 없게 되자 지역 주민들은 강물에 떠다니는 쓰레기를 주어서 생업을 이어가고있을 정도로 비참한 생활을 하고있다고 전했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