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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세월호 사고로 민간소비 둔화..모니터링 지속"(종합)

[기타] | 발행시간: 2014.05.06일 10:38
- 경제동향점검간담회

- "경제 완만한 회복..민간부문 회복세는 공고하지 못해"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정부가 세월호 사고로 민간소비가 둔화되는 등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경제동향점검간담회를 주재하고 “지난달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소비 및 관련 서비스업 활동에 다소 부정적 영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사고 직후 소매판매 문화시설 이용, 관광 등 분야에서 민간소비가 둔화되는 모습”이라고 우려했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경제동형 점검 간담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현 부총리는 “전체적으로 소비흐름에 어느 정도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도 면밀한 모니터링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경제상황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완만한 회복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민간부문 회복세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설비투자는 기저효과 및 연초 기업투자가 본격화 되지 못한 이유 등으로 아직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민간소비는 지난 1분기 자동차, 휴대폰 등 내구재 부문에서 일시적 요인이 발생해 개선폭이 0.3%로 약화됐다.

현 부총리는 “우리경제는 전반적으로 완만한 회복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민간부문의 회복세는 아직 공고하지 못하다”고 말했다.

대외경제 여건도 녹록치 않다고 진단했다. 일본은 지난 4월부터 소비세율을 인상, 당분간 경제에 하방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중국은 소규모 경기부양책을 발표햇지만, 지난 1분기 성장세가 7.4%로 주춤하면서 경착륙 우려를 여전히 남겨둔 상황이다.

이밖에 미국 양적완화 축소, 이에 따른 신흥국 경제불안 확대 가능성 및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고조에 다른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 역시 지속되고 있다.

현 부총리는 “세계경제 성장세를 제약하는 하방위험은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연구기관이 제시한 우리경제에 대한 진단과 평가, 면밀한 모니터링을 바탕으로 민간부무 중심의 회복흐름이 강화될 수 있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개발연구원(KDI),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조세재정연구원 등 9개 연구기관장이 참석했다.

안혜신 (ahnhye@edaily.co.kr)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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