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모임에 참가한 신립촌로인협회 대표들
구태시 신립촌조선족로인협회 로인들이 한국 《세월》호 려객선 조난 가족에 의연금을 전달했다.
《세월》호 특대사건을 자기 일처럼 가슴아파하던 신립촌로인협회 24명 로인들은 지난 5월 1일 조난자들을 추모하는 모임을 갖고 의연금 3100을 모았다. 이들은 5월 12일 본사를 통해 장춘한국상회를 찾아 의연금을 정중히 전달하며 조난자 대부분이 전도 유망한 18세 이하의 청소년학생들이여서 더욱 가슴이 미여지며 조난자들에게 명복을 빌고 조난자가족들에 친절한 위문을 전했다.
이에 장춘한국상회는 한국측을 대표하여 퇴직금도 없는 조선족로인들이 의연금을 모아 전달하는 등 한국국민들과 함께 슬픔을 나누려는데서 큰 위안을 받고 큰 힘이 된다고 밝히며 심양한국총령사관을 통해 의연금을 꼭 한국측에 전달할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적당한 시기 신립촌 로인들을 찾아뵙겠다는 의중도 내비쳤다.
신립촌은 600여호가 단란하게 모여사는 조선족 마을인데 근 500호의 청장년들이 한국로무에 종사하고있으며 마을에는 주로 로인들이 집을 지키고있다.
편집/기자: [ 박명화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