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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칼부림 대학생, 자신이 쓴 살인소설대로 범행

[온바오] | 발행시간: 2014.05.23일 10:49

▲ 지난 21일, 타이완 장쯔추이 지하철역에서 무차별 칼부림으로 4명을 죽이고 21명을 부상입힌 대학생 정제 군.

최근 타이완(台湾) 지하철역에서 발생한 무차별 칼부림 사건은 20대 대학생이 컴퓨터 게임에 심취해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타이완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1일 오후 타이완 장쯔추이(江子翠) 지하철역에서 발생한 무차별 칼부림 사건의 범인 둥하이(东海)대학 2학년 정제(郑捷, 21) 군을 검거해 조사한 결과, 정 군은 평소 친구, 여자친구 없이 집에서 살인, 격투 게임을 즐겨온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정 군은 고등학교 때부터 살인 내용을 담은 소설을 즐겨 써 온 것으로 드러났다. 정 군의 고등학교 동창의 말에 따르면 그는 수업시간에 공책에 살인소설 등을 즐겨 써 관련 소설이 10여편에 이르며 대부분 내용이 1인칭 시점으로 교실, 정류장 등에서 수백명의 사람을 죽이는 것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당시 썼던 소설 중에는 전동차 내에서 연쇄살인을 저지른 내용도 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 씨는 범행 당일 오후 장쯔추이 지하철역 부근의 슈퍼에서 과도를 구입한 후 장쯔추이 역에서 지하철에 탑승해 쑨중산(孙中山)기념관역에서 내린 후 반차오(板桥)역으로 돌아가는 열차에 탑승해 룽산사(龙山寺)역을 지나서부터 흉기를 휘두르기 시작했다.

정 씨는 경찰 조사에서 "총연장 3.79㎞인 해당 구간이 역간 거리가 길어 다수를 살상할 수 있을 것 같아 이곳을 범행 장소로 택했다"고 진술했다.

또한 "일년 전부터 죽고 싶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아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며 "목적은 사형을 선고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장에서 검거될 당시에도 "내가 사형받을 것을 알고 있다"며 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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