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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콕TV] 아이·아빠·아저씨…TV 점령한 '아3' 열풍

[기타] | 발행시간: 2014.06.08일 13:03

[TV리포트=이우인 기자] "예능에서는 주로 남자들이 나와서 자기들끼리 다 해먹지 않냐. 내년에는 여자들이 힘을 합쳐서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방송인 박미선이 지난해 '2013 KBS 연예대상'에서 쇼오락부문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꺼내 환호를 이끌어냈던 소감은 결국 공염불이 되고 말았다. 남성 방송인들이 예능 프로그램의 주요 자리를 꿰찬 것도 모자라, 분야를 막론한 남성들이 예능과 드라마 할 것 없이 TV를 점령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가정에서 엄마에 밀려 소외된 아빠들이 육아 전쟁에 뛰어들었고, 아저씨들은 남자들의 우정을 뛰어넘는 '남남케미'를 통해 남녀의 러브라인보다 더 애틋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아이들은 드라마와 예능 할 것 없이 등장, 폭넓은 활약으로 어른들의 기를 죽이고 있다.

올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른바 '아3(아빠·아저씨·아이) 열풍'의 핵심을 요약해 봤다.

◆ 왜 아빠가 없으면 예능이 안 되나?



아빠와 아이들이 엄마 없는 어색함을 극복하고 서로를 이해하고 친해지는 과정을 여행을 통해 보여준 '아빠! 어디가?'의 인기는 '슈퍼맨이 돌아왔다' '오! 마이 베이비' 등 아이들과 함께하는 아빠,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즉 '가정 리얼버라이어티'의 확산으로 이어졌다. 가정 리얼버라이어티가 시청자들의 관심을 얻자 이젠 출산 전 단계부터 출산의 고통과 기쁨을 다루는 프로그램('엄마의 탄생')까지 생겨났다. 제목만 보면 엄마에게 포커스를 맞춘 것처럼 보이나 아내의 출산 과정을 함께하면서 느끼는 아빠의 모습이 핵심인 프로그램이다.

◆ '아저씨 케미'가 남녀보다 더 애틋할 수 있다

올 초 드라마의 키워드는 '남자'다. 남자를 위한, 남자에 의한 드라마가 TV의 메인을 차지했다. 이러다 TV에서 여자가 사라지고 말겠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올 정도였다. 그 정점을 찍은 작품은 40~50대 아저씨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대하사극 '정도전'이다. 고려의 멸망을 목전에 둔 이성계(유동근)와 정도전(조재현), 정몽주(임호) 이 세 사람의 삼각관계는 남녀의 러브라인보다 더 흥미롭고 애틋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밖에도 '골든크로스'의 정보석과 김강우, '빅맨'의 엄효섭과 강지환, '닥터 이방인'의 최정우와 이종석 등 젊은 남자주인공과 묘한 케미를 이룬 아저씨들의 활약은 시청자들을 TV 속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 스타는 아기 때부터 일찌감치 예약해두는 거야

추사랑, 이하루, 서준·서언, 장준우·준서, 김민율, 홍화리 등 올해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는 아이들의 활약 없이는 설명할 내용이 없을 정도로, 많은 아이 스타를 배출했다. 누군가의 아들과 딸로 불리며 관심을 받기 시작한 아이들은 남다른 끼와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상황을 역전시켰다. 이젠 추사랑의 아빠 추성훈, 이하루의 아빠 타블로, 서준·서언의 아빠 이휘재, 홍화리의 아빠 홍성흔이 더 자연스러울 정도로 아이들의 위상은 높아졌다. 그러나 TV 출연을 통해 얻은 인기는 모래성과 같이 무너지기도 쉬운 법. 앞으로 어떤 재목으로 성장할지는 아이와 그의 부모에게 달려 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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