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연예 > 예능
  • 작게
  • 원본
  • 크게

'슈퍼맨' 넘은 '아빠 어디가'의 역전드라마

[기타] | 발행시간: 2014.06.09일 15:11
[CBS노컷뉴스 유원정 기자]



MBC '일밤-아빠 어디가?'에 출연 중인 배우 정웅인 딸 세윤과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인 김정태와 아들 지후. (방송 캡처)'아빠 어디가?'는 웃고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울었다. 시즌2 시작 이후, 시청률 부진을 면치 못했던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이하 아빠 어디가)가 드디어 고지를 탈환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아빠 어디가'는 전국기준 9.7%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꺾고 1위를 차지한 것.

'아빠 어디가'와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그간 '아빠의 육아 예능'이라는 유사한 포맷으로 경쟁을 이어왔다. 하지만 '시즌2' 시작 이후 '아빠 어디가'는 일부 시청자로부터 아빠와 아이의 여행이라는 구성이 '식상하다'는 평가를 듣기도 했다. 더이상 참신한 포맷이 아니라는 것.

이런 상황 속에도 제작진은 원래 구성대로 프로그램을 밀고 나갔고, 그 뚝심이 결국 빛을 발했다. 새로운 캐릭터들이 점차 자리잡고, 아빠와 아이들 간의 관계성이 탄탄해지면서 시청자들은 점차 '시즌2'만의 재미를 발견했다.

'시즌1' 아이들의 성장뿐 아니라, 우려했던 새 멤버 안정환과 류진이 존재감을 내보이기 시작하자 기존의 '착한 예능' 이미지에 재미가 더해졌다.

새로운 멤버, 배우 정웅인과 딸 세윤의 영입도 시청률 역전에 한 몫했다. 세윤이 아이들 관계 속에서 구심점 역할을 담당해 서로의 관계 속에서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이전보다 활기가 더해졌기 때문.

월드컵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지난 8일 방송된 '아빠 어디가'는 MBC 해설진이 된 김성주와 안정환의 활약과 함께 아이들의 경기 관람까지 자연스럽게 프로그램에 녹여냈다.

반면 초반 대결에서 약진했던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아빠 어디가'의 뚝심에 밀려 다소 주춤하는 기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인기몰이 중인 배우 김정태가 선거유세 논란에 휩싸이면서 예능 이미지에도 타격을 받았다.

김정태는 최근 '야꿍이'로 사랑받고 있는 아들 지후 군과 함께 양산시장에 출마한 나동연 새누리당 후보자의 선거유세에 나섰다는 의혹을 받으면서 "어린 아들을 유세에 이용했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소속사는 "정치적 의도 없이 지인들끼리 아이를 안은 것 뿐인데 사진이 찍혀 정치적으로 악용되고 있다"고 해명했지만 시청자들의 마음은 여전히 누그러지지 않고 있다.

끊이지 않는 단발성 게스트에 피로감을 호소하는 시청자들도 적지 않다. 게스트로 '재미'를 추구할 수는 있겠지만 원래 기획의도와 달리 아빠와 아이들 간의 깊은 관계성은 잘 보이지 않는다는 게 이들의 지적.

이렇다 보니, 게스트를 줄이고 좀 더 아빠와 아이들 간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자는 의견도 있다.

'아빠 어디가'와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현재 스코어는 1:1. 명실상부 주말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이들의 선의의 경쟁이 기대를 자아낸다.

ywj2014@cbs.co.kr


노컷뉴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43%
10대 0%
20대 43%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57%
10대 0%
20대 29%
30대 29%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6월 21일, '연변대학 박걸교육발전기금 기부 및 2024년도 장학금 전달의식'이 연변대학 종합청사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행사는 연변대학 부교장 장학무의 진행으로 거행된 가운데 커시안그룹 회장 박걸과 부회장 안창호, 생산운영부총재 최명학과 연변대학 당위서기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내가 표절했다고?" 아이유, 저작권 의혹 제기 A씨 '역으로 고소' 근황은?

"내가 표절했다고?" 아이유, 저작권 의혹 제기 A씨 '역으로 고소' 근황은?

사진=나남뉴스 지난해 6개의 음악 저작권 침해 고발을 당한 아이유의 최근 근황이 화제가 되고 있다. 앞서 5월 8일 A씨는 아이유의 노래 '분홍신', '좋은날', '삐삐', '부', '가여워', '셀러브리티' 등 6곡의 표절 의혹을 제기하며 서울 강남경찰서에 아이유를 저작권

"사적인 사진 분명히 지웠는데" 서민재, 前남친 협박 폭로 무슨 일?

"사적인 사진 분명히 지웠는데" 서민재, 前남친 협박 폭로 무슨 일?

사진=나남뉴스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석·박사 통합 과정에 합격해 회복지원가 양성 과정을 밟고 있는 서민재가 전남친에 대한 폭로글을 올렸다. 최근 서민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예전에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다. 존재 자체로 나에게 행복이 돼 준 사람이 있었다"

"섹시한 찐따라 좋아" 줄리엔강, ♥제이제이에게 반한 이유

"섹시한 찐따라 좋아" 줄리엔강, ♥제이제이에게 반한 이유

24일 방송된 TV 조선 '조선의 사랑꾼' 에서는 피지컬 국제커플에서 이제는 '부부'가 되어 돌아온 줄리엔강과 제이제이(박지은) 부부가 일상을 공개했다. 친구에서 부부가 된 두 사람은 여전히 뜨거운 모습이었다. 최성국은 줄리엔 강의 모습을 처음 보고 마블 영화에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