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에 있는 한국 공관에서 중국인에게 발급한 사증(비자)이 5년 만에 3배 이상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9일 대사관과 총영사관, 출장소 등 총 9개 중국 내 공관에서 2013년 1년간 발급한 사증은 213만 5천890건으로 2009년(59만 214건)의 3.6배에 달했다고 밝혔다고 노컷뉴스가 전했다.
중국 내 공관에서 발급된 사증은 2011년 처음으로 100만 건을 돌파한 이후 최근 3년간 평균 35%의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올들어 지난달까지 5개월간 발급 건수는 114만 12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나 증가했으며 대사관 측은 올해 처음으로 300만 건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한류 등의 영향으로 한국을 찾는 중국인 방문객이 늘어나는 데다 중국인에 대한 복수비자 확대 등의 정책도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