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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 한줄 만들지 않고 앱 개발하기

[기타] | 발행시간: 2014.07.13일 15:02
(지디넷코리아=임유경 기자) 하드웨어와 SW가리지 않고 DIY형 소비자가 확산되는 모양새다. 그러나 SW개발은 그동안 전문가들의 영역으로 통했다. 외계어 같은'코딩'을 소비자가 감당하기는 버거웠던게 사실이다.


초보자도 쉽게 배울 수 있는 무료 교육 웹사이트도 많지만 코딩을 배우려면 여전히 상당한 노력과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뭐 하나 만들어 보기도 전에 지쳐서 포기하게 될 가능성도 높다. 흥미를 잃지 않으려면 어설프더라도 실제 돌아가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는 게 중요하다. 코딩 한줄 없이도 앱을 개발할 수 있는 도구들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특히 개임 개발을 위한 간단한 개발도구는 꽤 다양한 편이다. 게임샐러드, 커스트럭트, 게임메이커 등이 많이 쓰인다. 관련한 커뮤니티도 활성화 돼 있어 팀을 꾸려 인디게임 대회에 출품도 하고 앱스토어에 올려 광고수익을 얻기도 한다. 전세계 최대규모 게임개발자 페스티벌인 GDC에서도 인디게임개발 부속행사가 열리고 있고 여기에 게임메이커 같이 쉬운 툴을 써서 만든 앱으로 수상하는 경우도 나오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MS플랫폼에 좋은 게임이 늘어 날 수 있도록 인디게임 개발을 꾸준히 지원해 오고 있다.

한국MS 개발자 및 플랫폼 사업본부 박중석 차장은 "MS가 인디게임 커뮤니티를 지원해 만든 소소한 게임들이 윈도 스토어에도 올라와 있다"며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만들었는데 단순하지만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게임이 꽤 여럿 있다"고 소개했다. 스크립트 정도만 넣거나 거의 코딩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게임메이커'라는 툴을 이용해 만든 것들이다.





▲ 게임메이커로 제작한 게임



MS가 직접 가지고 있는 툴도 있다. 지난해 연례개발자컨퍼런스 '빌드'에서 공개된 스파크와 스파크의 전신격인 코두(KODU)가 그것이다. 두 프로그램이 비슷하지만 스파크가 좀 더 화려한 그래픽효과를 지원한다.


게임을 만드는 방법은 마치 게임을 하는 것처럼 쉽다. 마인크래프트에서 자기만의 세계를 만들고 그 세계로 어려 사람들을 불러와 같이 할 수 있게 하는 개념과 유사하다.


캐릭터를 선택해서 언제(When)을 무엇을 할지(Do)를 설정할 수 있다. 예컨대 언제에 '키보드 화살표 버튼이 눌렀을 때'를 정하고 무엇을 할지에서 '움직인다'고 지정할 수 있는 식이다. 게임 배경이 되는 지형도 마음대로 만들 수 있다. 적들도 원하는 곳에 배치해 게임 자체의 시나리오를 만들 수 있다.




▲ 스파크 소개 영상 캡처



완전 빈화면에서 게임을 만들 수도 있고 제공되는 샘플 게임 기반으로 수정해 나갈 수도 있다. 만들어진 게임을 커뮤니티에 공유하고 다른 사람이 만든 게임을 다시 수정할 수도 있다.


박중석 차장은 "코딩 없이 게임을 만들 수 있는 도구는 예전부터 있었지만 그런 도구들 중에 스파크는 가장 진화한 형태"라고 설명했다.

MS는 일반 윈도 앱을 개발할 수 있는 프로젝트시에나와 윈도앱스튜디오라는 툴도 제공하고 있다.

프로젝트시에나를 사용하면 파워포인트로 PPT를 만드는 것처럼 빈화면에서 텍스트나 영상, 엑셀, 온라인RSS, 윈도 애저를 추가하면 해당 소스에서 데이터를 불러와 보여주는 형태의 애플리케이션 제작이 가능하다. RSS를 불러와 뉴스리더앱을 만들 수도 있고 유튜브 영상을 불러와 요가트레이닝 영상 앱 등을 제작해 볼 수 있다.


윈도앱스튜디오를 사용하면 윈도8.1이나 윈도폰용 앱을 개발할 수 있다. 박중석 차장은 윈도폰에 네이버 앱이 없는데 한번 만들어 보겠다며 3분만에 윈도폰용 네이버앱을 뚝딱 만들어 보였다. 그는 "웹페이지 주소만 있다면 필요한 사이트의 하이브리드 애플리케이션을 금방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프로젝트시에나와 유사하게 뉴스나 블로그의 RSS주소, 유튜브, 페이스북에서 데이터를 불러와 보여주는 매거진형식의 앱을 쉽게 제작할 수 있다.




▲ 지디넷코리아 윈도8.1용 앱



기자도 어렵지 않게 지디넷코리아 RSS주소를 불러와 뉴스리더 앱을 만들 수 있었다. 다만 코딩 없이 개발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서비스라 템플릿회된 몇 가지 옵션 중에서 선택할 수만 있어 상상하는 기능을 모두 구현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점은 아쉽다.



임유경 기자 (lyk@zdnet.co.kr)

지디넷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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