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주석 습근평이 14일 저녁 브라질 포르딸레자에서 미국 오바마대통령과 전화통화를 진행했다.
습근평주석은 올해 3월 화란 헤그에서 가진 회동에서 량국 정상은 중미 신형대국관계 건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자는데 합의를 모았다고 말했다. 최근 량국은 긴밀한 소통을 통해 공동으로 추진한 제6차 중미 전략경제대화와 제5차 중미인문교류고위층협상이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었으며 이는 중미관계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었다. 습근평주석은 오바마대통령이 대화와 협상을 위해 보낸 서면축사에서 《미국은 안정적이고 평화적이며 번영하는 중국을 환영하며 중국과 신형대국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매진하겠다》고 재천명한것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습근평주석은 중국은 전략적 관점과 장기적인 안목에서 대미관계 조률에 주안점을 두고있으며 미국과 함께 중미 신형대국관계 구축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음단계는 량국이 지속적으로 량자 투자협정협상을 추진하고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조률과 협력 강화를 비롯한 중요한 국제 및 지역 사안에 대해 상호 존중하고 건설적인 방식을 통해 불일치를 해소하여 량국관계가 시종일관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해나가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바마대통령은 《제6차 미중전략경제대화와 제5차 미중인문교류고위층협상은 풍성한 성과를 거둔 성공적인 회동이였다》고 평가하며 《이는 바람직하고 안전하며 번영된 미래를 건설하기 위한 미중 량국의 공동 노력을 증명하는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대통령은 《습근평주석이 대화와 협상 개막식 연설에서 미중 신형대국관계 구축과 관련해 피력한 주장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면서 《미국은 중국과 함께 신형대국관계를 구축하고 실무협력을 강화하며 불일치를 건설적으로 컨트롤(调控)하여 협력이 량국의 메인스트림(主流)이 되도록 할것》이라고 력설했다.
또한 《미국은 량국이 경제무역과 에너지, 기후변화 및 관련지역 이슈문제에서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기를 바란다》면서 《올해 11월 북경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북경을 다시 방문하여 습근평주석과 회담하기를 기대하고있으며 량국이 지금부터 착실하게 준비하여 량국 협력이 회담에서 더 많은 실질적인 진전을 거둘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량국 정상은 이란 핵문제와 관련해서도 의견을 나누었다. 습근평주석은 《이란 핵협상이 진전을 거두기는 했지만 극복해야 할 여러가지 문제들에 직면해있다》면서 《중국은 각 측이 전력을 다해 전면적인 협의를 조속히 이끌어내기를 바란다. 중국은 미국과 함께 소통과 조률을 강화하고 함께 노력하여 포괄적이고 항구적으로 이란 핵문제를 조속히 해결하는 협의를 이끌어내기를 바란다》고 부연했다. 오바마대통령은 미국측의 립장을 전하고 중국이 발휘한 중요하고 건설적인 역할을 높이 평가하면서 중국과 소통과 협력을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량국 정상은 또한 한반도정세 등 공동관심사에 대해서도 견해를 나누었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인민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