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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환 쌍양에 조선족양로원 생태원 건설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4.08.04일 14:37

김대환의 양로원과 생태원건설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있는 장춘시의 조선족로인들.

《젊은 사람이 이렇게 큰 〈그림〉을 그리고있다니 정말 놀랍고 대단하오!》

《산좋고 물좋고 공기좋은 이 곳에 조선족양로원을 건설할 생각까지 하다니 진짜 대단하구만!》

일전, 조선족기업가 김대환의 초청을 받은 장춘시 및 산하 각 구 조선족로인협회 책임자들은 쌍양구 록향진 방가촌에 위치한 그의 향양원(向阳源)산장을 둘러보고 찬사를 금치못했다.

7000만원 투자, 조선족양로원 포함 대형 친환경생태원 건설

조선족기업가 김대환(44세)은 쌍양구 시구역에서 10여분 거리, 장춘시구역에서 한시간 남짓한 거리에 있는 향양원산장을 중심으로 한폭의 《대형그림》을 그리고있다.

그의 《도화지》는 무려 35헥타르, 총투자 계획은 6000~7000만원, 《그림》 완성시간은 2017년까지이다.

《도화지》의 중심은 최고수심이 5-6메터인 10헥타르짜리 저수지이고 주변에는 논밭 5헥타르, 참외와 수박밭 2헥타르, 사료용 옥수수밭 18헥타르 등이 분포되여있다.

그는 이 《도화지》에 조선족양로원, 생태관광채집, 낚시레저, 음식업, 숙박업, 꽃사슴양육기지, 흑돼지양육기지, 닭 ,오리,게사니 등 가금류양식장... 등을 일체화한 친환경생태원을 계획하고 알차게 한가지씩 실현해나가고있다.

그중 그는 부지 5500평방메터, 건축면적 4000평방메터의 2층으로 된 조선족양로원을 이 그림의 《하이라이트》로 꼽는다. 그는 3년내에 16~24평방메터의 생활시설이 구전한 1인용과 2인용 침실 200여개를 건설하여 2017년경 300명의 조선족로인들을 양로원의 《주인》으로 모실 계획이다.

1기공사 완공, 낚시 음식 숙박 시설과 큐큐농장 관광객 유혹

지난 1월중순, 기자는 당지 농민들과 함께 그들로부터 사들인 논밭 면적을 측정하는 김대환을 만난적 있다.

짧디짧은 반년사이에 그는 이미 1기공사에 1000만원을 투자하여 저수지 북쪽에 400여명을 용납할수 있는 800여평방메터의 음식점을, 남쪽에 100여명이 동시에 머물수 있는 숙박시설을 동쪽과 남쪽에 100여명의 낚시군을 용납할수 있는 60여개의 고정 및 이동 낚시터 등 부대시설을 건설했다.

그의 파워를 충분히 느낄수 있는 대목이였다.

이뿐만이 아니다. 저수지에서는 올봄에 풀어놓은 20여만원어치 수만근의 산천어, 잉어, 붕어 등 물고기들이 낚시군들을 유혹하고있었고 저수지 서쪽에 위치한 논밭에서는 오리들이 해충을 잡아먹으며 유기농 벼의 건강한 자람새를 도와주고있었으며 음식점 북쪽에 있는 밭에서는 참외와 수박이 영글어가고있었고 저수지 동북쪽에서는 옥수수가 무럭무럭 자라가고있었다.

논밭서쪽의 조선족양로원 부지주위에 심을 수천대의 나무도 해당 측과 련계하여 올해 내에 심을 예정이다. 사과, 자두, 블루베리 등도 5000여그루 심었는데 3년후면 채집이 가능하다.

그는 30평방메터 규모의 큐큐농장을 100여개 건설하여 조선족시민들에게 유상 임대해주고 평시 전문일군들을 시켜 유기농 채소를 재배해줄 생각도 갖고있다. 큐큐농장의 《주인》들은 주말마다 찾아와서 채소도 따고 낚시도 하고 주숙도 하고 참외나 수박도 따먹으며 휴가를 즐길수 있다.

18헥타르의 옥수수를 소화하기 위해 이미 꽃사슴을 200마리 사놓고 꽃사슴양육에 첫발을 내디뎠다.

논밭에서 재배되는 유기농 입쌀은 대외에 판매하지 않고 양로원 로인들의 밥상에 올리며 자급자족을 실현할 계획이며 온실하우스를 건설하여 한겨울에도 관광객들이 생생한 채소를 뜯어먹을수 있게 할것이다.

김대환은 참외밭과 수박밭의 북쪽산 수림에다 수십개의 《커플하우스》를 지어 생태원을 찾는 조선족커플들에게 사랑의 쉼터를 제공할것이라 말한다.

공정회사 사장 친환경생태원에 투자 전이

김대환은 지난 2007년에 장춘시 록원구에 길림성국원철구조유한회사를 설립하고 5000평방메터의 공장건물을 지었다. 지난 7년간 그는 30여명의 로동자를 이끌고 제1자동차그룹의 폭스바겐(大众)과 아우디(奥迪) 생산라인 개조 등 굵직굵직한 철강구조 공사를 도맡아왔다.

최근 년간 전국 각지에서 쏟아져나오는, 보는 이마다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쓰레기음식에 관한 신문보도들은 이 조선족사나이가 투자방향을 친환경 생태원건설에 돌리게 된 계기가 되였다.

빠른 절주와 높은 스트레스의 번잡한 도시생활에 피곤해진 많은 젊은이들과 마찬가지로 도시를 떠나 전원생활을 즐기고싶었던 그는 《친환경생태원을 건설하여 록색무공해 농산물을 대대적으로 재배하여 조선족시민들에게 제공해주고싶다》는 생각이 들어 지난해에 장춘향양원생태농업유한회사를 설립하고 두 회사의 총경리를 겸임하게 되였다.

《이제 양로원이 일떠서면 내가 제일 첫기로 와서 등록하겠소. 우리 로인협회 로인들에게도 많이 홍보해주리다.》

로인들의 격려에 힘입은 김대환은 현유의 35헥타르 판도가 그림을 그리기엔 작은 감이 든다며 저수지 동쪽에 15-20헥타르의 논밭도 보유할 계획으로 당지 촌민들과 협상중에 있다.

3년후 방가촌에 우뚝 솟아있을 그의 대형 친환경생태원의 모습을 상상해본다.

/유경봉기자(yujf@jlcxwb.com)



장춘시 및 산하 각구의 조선족로인협회 책임자들이 향양원생태원을 돌라보고 기념사진을 남겼다.



향양원생태원 저수지에서 월척을 낚고있는 낚시군들.



향양원생태원에서 휴가를 만끽하고있는 관광객들.



사면팔방에서 찾아오는 손님들로 향양원생태원은 북적거린다.



개업소식을 듣고 찾아온 손님들로 초만원을 이룬 향양원생태원.

편집/기자: [ 유경봉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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