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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줌인] '진짜사나이' 여군특집, 맹승지는 왜 女헨리가 못 됐나

[기타] | 발행시간: 2014.08.25일 08:54

[TV리포트=손효정 기자] '진짜사나이'의 여군 특집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겉모습과 달리 체력이 좋은 걸스데이 혜리, 허당 체력이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김소연 등이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맹승지에 대한 대중의 시선은 차갑고 가혹하다. 자유분방한 그를 보고 '헨리를 따라한다'는 말까지 나왔다. 왜 맹승지는 헨리와 비교를 받은 것일까.

지난 24일 MBC '일밤-진짜사나이'에서는 '여군 특집'이 전파를 탔다. 배우 홍은희 김소연 라미란, 가수 지나 걸스데이 혜리, 개그우먼 맹승지, 쇼트트랙 선수 박승희 등이 부사관 기초 훈련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모두 설레는 마음으로 훈련소에 모인 가운데, 그들의 시선은 맹승지에게 고정 됐다. 맹승지가 배꼽이 드러난 티셔츠에 짧은 치마를 입고 나타났기 때문이다. 멤버들은 의상을 놀라워하며 "바캉스 왔냐", "내가 다 민망했다"고 말했다.

맹승지의 의상은 역시나 '마녀 FM 소대장'의 심기를 건드렸다. 소대장은 면담에서 "옷 이렇게 입고 오라고 안내문에 쓰여 있었나?"라고 말했다. 그리고 왜 군대에 왔는지 물었는데 맹승지는 '요'자로 답하는 한편, 멍하고 엉뚱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소대장은 "본인 스스로 머릿속으로 정리를 하고 면담을 하자"고 분노했다.

그리고 곧 소대장의 2차 폭발이 일어났다. 관등성명 때 소대장은 '0번 후보생 OOO'라고 하라고 했다. 그러나 딴 생각을 했는지 제대로 못 들은 맹승지는 "6번 맹승지"라고 외쳤다. 소대장이 계속 주의를 줘도,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할 뿐이었다. 더욱이 다른 멤버를 통해 제대로 하는 법을 알려줬지만, 맹승지는 "6번 후보생 맹승지입니다"라고 말해 소대장을 더욱 분노케 했다. 결국 그는 얼차려를 받았다. 이후 멤버들이 "말을 잘 못 알아듣는 것 같다. 외국에서 살다 왔냐"고 묻자 맹승지는 "아니다. 필리핀에서 살다왔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고 답했다.

'제1의 주의병사' 맹승지의 활약은 계속 됐다. 발랄하게 걷는 그는 "방정맞게 걷지 말라"며 걸음걸이 제재를 당했다. 특히 그는 제식 훈련 때 어리바리한 모습으로 최고의 구멍병사로 자리잡았다. 또한 식사 때 다른 병사들은 기다리지 않고 먼저 식사를 시작해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날 보여진 맹승지의 모습은 '군대무식자'였다. 군인으로서의 자세가 아쉬웠다. 이러한 맹승지의 모습은 '진짜사나이' 헨리를 떠올리게 했다. 헨리가 군대에 처음 입소했을 때 행동들과 매우 비슷했던 것. 이에 시청자들은 '맹승지가 헨리를 따라한다', '연기를 한다' 등의 질책 혹은 '맹승지 성격 원래 저렇다. 꾸며진 모습이 아닌 것 같다' 등의 옹호의 반응을 보였다.

사실 방송이 되기 전에는 지나가 헨리를 잇는 구멍병사가 될 것으로 예상 됐다. 지나는 한국인이지만, 오랜 시간 외국에서 살다왔기 때문에 한국의 문화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 지나는 처음에 지각을 하는 바람에 눈도장을 찍었지만, 군대에 나름대로 잘 적응했다. 주변의 눈치도 많이 봤고, '다나까' 말투도 잘 사용했다. 특히 "나는 말이 나와도 꾹 참는데 할 말 다 하는 헨리가 대단하다"고 말하기도. 맹승지는 지나와 달리 한국에 오래 살았기에 직간접적으로 한국 문화를 접했을 터. 때문에 '아무것도 몰라요'라는 그의 태도는 '헨리를 따라한다'는 반응을 불러모은 것이다.

MBC '무한도전'의 돌직구 인터뷰로 이름을 알린 맹승지는 원래 밝고 쾌활한 성격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남의 눈치를 잘 안보고 자유분방한 성격이 오해를 산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되기 전 모습을 다뤘기 때문에 여군의 기본적인 분위기만 파악이 가능했다. 훈련을 받을 때의 맹승지의 모습은 또 다를 수도 있을 것. 헨리는 외국인으로서 군대문화를 몰랐지만, 다른 이들에게 민폐가 되지 않기 위해 매 훈련에 최선을 다하면서 후임병사들을 따뜻하게 챙겼다. 엉뚱하지만 순수하고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의 소유자인 헨리는 그렇게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맹승지가 현재 쏟아지는 대중의 비난섞인 반응을 바꿀 수 있을지, 그 해답은 그 스스로에게 달렸다. '군대무식자'에서 '여군에이스'로 활약할 맹승지를 기대해 본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MBC '일밤-진짜사나이' 화면 캡처

TV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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