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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中 토종 브랜드에 밀려 중국 스마트폰 사업 규모 축소

[기타] | 발행시간: 2014.11.01일 00:26
모바일 사업부 CEO 교체

(도쿄 로이터=뉴스1) 김정한 기자 = 소니가 31일 부진한 모바일 사업부에 대해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소니는 전날 모바일 사업부의 수장을 교체한데 이어 이날은 올해 스마트폰 판매 목표를 줄이고 중국 내 스마트폰 사업도 대폭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요시다 겐이치로 소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중국 시장에서 스마트폰 매출이 부진함에 따라 사업 규모를 대폭 축소한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스마트폰 판매 목표를 종전의 4300대에서 4100만대로 200만대 하향조정한다고 덧붙였다.

요시다 CFO는 "향후 중국 시장만 겨냥한 스마트폰의 개발이나 판매는 없을 것이다"며 "스마트폰 사업 자체를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소니의 이 같은 결정은 중국 시장에서 샤오미 등 저가 토종 브랜드들과의 경쟁에서 밀려 스마트폰 판매가 지난해 3910만대에 그쳤기 때문이다. 소니는 지난 9월 모바일 사업부의 스마트폰 사업 부진으로 1800억엔(약 1조7238억원)을 결손처리했다.

소니는 이날 자체 회계연도 2분기(7~9월) 영업손실이 856억엔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로이터 애널리스트들의 손실 전망치인 1643억엔보다는 양호하지만 지난해 동기의 148억엔의 영업이익보다는 크게 낮은 수준이다.

또한 2분기 순손실은 1360억엔으로 시장의 예상 손실액인 1930억엔보다는 양호하지만 전년 동기의 순손실인 193억엔보다는 크게 늘어난 것이다. 또한 올해 순손실 전망치는 2300억엔을 유지했다.


다만, 콘솔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 4'과 이미지 센서의 판매가 호조를 나타내 스마트폰 판매 부진으로 인한 손실 규모 확대를 제한했다.

소니는 게임부문의 올해 영업순익 전망치도 종전보다 100억엔 늘어난 350억엔으로 상향조정했다. 이는 플레이스테이션 4가 2분기에 339만대 판매돼 경쟁품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엑스박스 원'을 앞지른 데 힘입은 것이다.

소니는 전날 실적 부진에 빠진 소니 모바일 사업부의 스즈키 쿠니마사 최고경영자(CEO)를 경질하고 비즈니스전략, 기업개발 및 변신 담당 토도키 히로키 부사장을 후임자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토도키 CEO 내정자는 지난 1984년 소니에 입사해 2002년 소니은행의 대표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재다. 소니 히라이 카즈오 사장은 그가 소니의 스마트폰 재건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토도키 내정자와 요시다 CFO는 히라이 사장이 구상했던 스마트폰 사업 팽창 전략을 수정해 본격적으로 구조조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토도키 내정자는 특히 소니 스마트폰에 대해 신제품 개발보다는 신흥국 중심으로 엑스페리아 모델의 마케팅에 중점을 두고 수익을 올리겠다는 전략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일본증시에서 소니는 전장대비 0.83% 올랐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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