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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 2명이 여승객을 강도질하려다 뜻하지 않게 죽이고는 사체를 암매장한 사건이 발생했다.
베이징 지역신문 신징바오(新京报)의 보도에 따르면 진화시(金华市)공안국은 지난 18일 저녁, 진화 시내와 우이현(武义县)에서 36세 주(朱)모 씨와 29세 루(陆)모 씨를 검거한 후 조사 끝에 이날 오전 주 씨의 주거지 부근 과수원에 매장된 여승객 우(吴)모 씨의 사체를 발견했다.
공안국에 따르면 택시기사인 주 씨와 루 씨는 지난 15일 저녁, 진화 시내에서 우 씨를 태우고 모 주택단지로 이동했다. 우 씨는 친구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친구 신랑 집으로 가려던 중이었다. 주 씨와 루 씨는 우 씨를 태우고 가다가 부유해보이는 옷차림을 보고는 범행을 결심하게 됐다.
주 씨가 차를 잠시 세운 사이에 루 씨가 뒷좌석으로 재빨리 이동해 우 씨를 제압하고는 주 씨의 거처로 이동했다. 이들은 우 씨의 은행카드 비밀번호를 알아내 현금을 인출하려 했으나 카드에는 현금이 없었고 그 사이 주 씨가 큰소리로 도움을 요청하자 입막음 끝에 결국 살해했다. 주 씨와 루 씨는 우 씨의 사체를 인근 과수원에 매장했다.
피해자 가족들의 실종신고를 접수받은 경찰은 수사 끝에 이들을 붙잡았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