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내 쿠르드족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 ©로이터=News1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시리아 내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와 쿠르드 민병대 간의 전선이 확대되며 성탄절인 25일(현지시간) 하루에만 최소 4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시리아 인권상황을 감시하는 '시리아 인권관측소(SOHR)'에 따르면 이날 시리아 북동부 하사케주 카시압 마을에서 시리아 쿠르드족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와 IS 간 충돌로 IS 대원 30명이 목숨을 잃었다.
분쟁 지역인 코바니에서 동쪽으로 전진한 IS에게 이틀 전 하사케주를 빼앗겼던 YPG는 이번 싸움을 통해 탈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YPG 대원 3명도 목숨을 잃었다.
이와 함께 시리아 북부 코바니에서도 YPG와 IS 간 교전이 발생해 IS 대원 14명과 YPG 대원 1명이 사망했다고 SOHR는 밝혔다.
코바니 지역은 IS가 지난 9월 점령을 시도한 이후 현재까지 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시리아 내 IS 격퇴 작전에는 현재 미군 주도의 동맹국이 9월 23일 이후 공습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 민병조직인 페슈메르가와 일부 시리아 반군 단체들도 YPG와 힘을 합치고 있는 상황이다.
SOHR는 앞서 24일에는 연합군이 코바니의 IS 거점 지역에 8차례 공습을 가했으며 시리아 공군도 그 밖의 IS 장악 지역인 북부 알레포주 알 바브 지역에 공습을 가해 최소 21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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