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홍영준 기자]
샤이니가 청와대에서 사진을 찍고 직접 배달까지 받았다고 밝혀 박기영 김태원과는 사뭇 다른 대우를 자랑했다.
4월 5일 방송된 Mnet '비틀즈코드2'에는 샤이니와 박기영이 출연해 청와대에 출입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신동은 이날 방송에서 "샤이니가 정부 고위관계자 부름을 받고 공연한 곳이 청와대"라며 청와대 공연에 대해 물었다. 이에 민호는 "(U-17 여자축구)청소년 국가대표가 우승을 해서 기념 공연을 갔다"고 했다. 김태원은 "국가대표가 샤이니를 좋아햤냐"고 물었고 민호는 "(국가대표가) 우리 무대를 보고 싶다고 해서 (갔다)"고 밝혔다. 민호는 "대통령과 여자축구국가대표 앞에서 무대에 섰다"며 "그게 작년이었다"고 언급했다.
민호는 "(처음에는) 국가대표들이 앞에 (차분하게) 앉아있었다. 식사를 할 수 있는 고급스런 분위기였다"며 "우리가 오프닝에 등장하는 순간 '저게 뭐야'라며 뛰쳐나왔다"고 회상했다.
이어 민호는 "보통 무대를 하면 앞에 앉아서 봐야 되는데 코앞까지 다가와 우리를 봤다"며 "당황스러웠지만 끝까지 무대를 마쳤고 곡이 끝난 뒤 '이제 자리에 앉아서 봐 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김태원은 "청와대 갔을 때 분위기가 어땠냐?"고 물었고 종현은 "굉장히 화기애애했다"고 답했다. 민호는 "같이 사진을 찍었다"고 덧붙여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민호는 "(당시 찍은 사진이) 청와대 마크가 붙어서 집으로 배달 됐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기영은 "저도 2008년에 청와대에서 (공연을 했다)"고 말했고 김태원도 이에 지지않고 "(저도) 2012년 청와대(에 갔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신동은 "작년 어린이날 청와대에서 MC를 맡았다"고 해 청와대에 출입한 연예인들임을 자랑삼아 말했다.
키는 "(청와대에서) 조심해야 될 것이 굉장히 많다고 (들었다)"며 "멘트도 토씨 하나 틀리지 말고 대통령에게 말씀도 똑바로 드려야 한다고 들었다"고 언급했다. 이에 박기영은 "(청와대에서) 말 하셨어요? 저는 멘트하지 말라고 하던데요"라고 밝혀 샤이니와 다른 대우를 실감케 했다.
한편 김태원은 몸검사를 받지 않는 남다른 대우를 과시했다. 김태원은 "(청와대에) 처음에 들어가면 몸을 검사하는데 나만 안했다"며 "난 이미지가 좋은 거다. '절대로 나에겐 총이 없다'고 생각한 것"이라고 해 좌중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사진=Mnet '비틀즈코드2' 방송화면 캡처)
홍영준 hidden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