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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안에 운전대·브레이크 페달 사라진다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5.01.18일 08:55

자율주행차 실현 기술

운전대에서 자유롭게 손을 떼고 책을 보면서 운전을 하거나, 차가 스스로 내비게이션을 인지하고 길을 찾아가는 일이 곧 현실로 이뤄질 전망이다.

최근 세계적인 컨설팅그룹인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오는 2025년까지 자율주행차 시장 규모는 420억달러에 달하고, 2035년에는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의 25%가 자율주행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BCG는 미국인 운전자의 절반 이상이 앞으로 5년 이내에 자율주행차의 구매를 고려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같이 예상했다. 시장조사업체 IHS오토모티브도 2035년 자율주행차는 1180만대까지 늘어나고, 2050년 대부분 차가 자율주행차로 대체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지난 9일까지 열린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인 CES 2015에서도 세간의 관심은 자율주행차에 쏠렸다. 현대차를 비롯해 메스세데스-벤츠와 아우디, 포드 등 세계적인 완성차 업체들이 앞다퉈 자율주행과 관련한 기술과 비전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전 세계 완성차 업체들은 영화에서만 꿈꾸던 자율주행자동차의 상용화가 머지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벤츠는 '거실 같은 자동차 공간'을 주제로 자율주행 콘셉트카 'F015 럭셔리 인 모션'을 공개했다. 차량에 내장된 센서로 다른 차량이나 사람과의 거리를 측정하고 스스로 멈추는 것은 물론, 운전석을 비롯한 의자를 360도로 움직일 수 있어 자유로운 공간을 창출할 수 있는 차량이다. 벤츠는 F105의 일부 자동화 기술을 오는 2020년까지 고속도로 주행 옵션으로 제공하고, 운전자가 핸들을 잡지 않고도 시속 120㎞로 주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디터 체체 벤츠 회장은 "우리는 30년 전부터 이러한 차를 꿈꿔왔다"며 "차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뛰어넘어 움직이는 생활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우디는 CES 개막일에 맞춰 자율주행차로 실제 도로를 주행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아우디의 A7을 베이스로 한 자율주행차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대에서 출발해 라스베이거스까지 885㎞를 자율주행 상태로 달렸다. 포드의 마크 필즈 최고경영자(CEO)가 "운전대와 브레이크 페달이 필요 없는 완전 자율주행차가 5년 안에 도로를 달릴 것"이라고 말한 당일의 일이었다.

닛산은 나사와 자율주행 시스템을 공동 개발한다. 5년 동안의 동반관계를 통해 자율주행 시스템 및 관련 기술의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첫번째 자율주행차의 테스트는 올해 말부터 시작되며, 닛산은 2020년부터 자율주행 시스템의 상용화를 달성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GM은 2018년까지 '슈퍼크루즈'라고 불리는 세미오토(반자동) 자율주행 기술을 캐딜락에 선보일 계획이며, 전 세계 완성차 업체 중 가장 많은 스마트카 관련 특허를 보유 중인 혼다와 국내 현대·기아차도 2020년 상용화를 목표로 자율주행차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완전 자율주행은 아니지만 주차와 같은 짧은 거리 내 자율주행이나 IT 기기와 융합한 커넥티드카는 이미 현실이 됐다.

현대차는 스마트워치로 엔진의 시동을 켜고 끄거나 도어 잠금, 차량 위치 추적, 긴급전화 등을 할 수 있는 블루링크앱을 선보였다. BMW도 이번 CES를 통해 스마트워치를 이용한 무인주차기술 등 차세대 차량 제어기능을 소개했다. BMW의 '360도 충돌회피 무인주차기술'은 주차장의 구조적 특징을 인식해 주변 장애물을 모두 안정적으로 피해 주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스마트워치로 사전에 출발 명령을 내리면, 운전자가 주차장에 도착할 때까지의 시간을 정확히 계산해 시동을 미리 걸어둘 수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사고가 나도 안전한 차를 만드는 게 업계의 목표였다면, 자율주행차는 사고를 미리 방지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며 "자율주행차 상용화의 걸림돌은 기술의 한계보다는 관련 법과 제도의 정비, 그리고 소비자들의 윤리적 판단에 달렸다"고 말했다.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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