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윤지 기자] 배우 박혁권이 '펀치'에서와는 전혀 다른 캐릭터를 선보인다.

박혁권의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는 5일 오후 박혁권의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극본 김인영, 연출 유현기)의 첫 촬영현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박혁권은 최근 출연 중인 SBS 월화드라마 '펀치'에서 보여준 정갈한 가르마 머리와 수트핏 이미지를 던져버렸다. 듬직한 어깨를 자랑하며 '1등 남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뜨거운 피를 가지고 있는 한 가족 3대 여자들이 인생에서 그들을 아프게 했던 사람들과 다시 재회해 만들어 가는 이야기를 그리며 그 속에서 성공, 사랑, 행복을 알아가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좌충우돌 가족 성장극이다.

박혁권은 극 중 김현숙(채시라)의 남편 정구민 역을 맡는다. 대기업 마케팅 팀장직에 우직하고 자상하며 가족을 지극히 생각하는 이 세상 모든 여자들이 염원하는 '1등 남편'이다. 채시라를 향한 순애보를 보여줄 예정이다.

박혁권은 첫 촬영 후 "악역에서 다시 착한 남자로 돌아온 감회가 새롭다. 아마 시청자분들도 제 모습에 많이 놀라실 거라고 예상한다. 실제론 미혼이지만 극중 듬직한 가장이자 온화한 카리스마를 가진 정구민 역을 위해 지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며 촬영 소감을 밝혔다.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공부의 신', '브레인', '내 딸 서영이' 등을 연출한 유현기 PD가 연출을 맡았으며, '메리 대구 공방전', '태양의 여자', '적도의 남자' 등을 집필한 김인영 작가가 극본을 맡아 2월 중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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