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사회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CCTV 女앵커의 스모그 다큐, 게재 일주일만에 삭제 "왜?"

[온바오] | 발행시간: 2015.03.08일 21:10

▲ '차이징 스모그 조사'의 한 장면

중국에서 엄청난 파장을 일으킨 중국중앙방송(CCTV) 전 여성 앵커의 스모그 다큐멘터리가 갑자기 온라인에서 차단됐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일 저녁부터 주요 동영상사이트에 게재된 CCTV 전 앵커 차이징(柴静•39)이 직접 자비를 들여 제작한 스모그 다큐멘터리 '차이징 스모그 조사 : 돔 지붕 아래(柴静雾霾调查:穹顶之下)'가 자취를 감췄다.

실제로 유쿠(优酷), 텐센트(腾讯), 아이치이(爱奇艺) 등 주요 동영상 사이트에서 해당 다큐멘터리를 검색한 결과, 해당 동영상이 검색되지 않으며 검색사이트 바이두(百度)에서도 관련 동영상이 검색되긴 하지만 대다수가 삭제된 상태이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报) 홈페이지에도 게재됐던 영상과 차이징의 단독 인터뷰 역시 삭제됐다.

NYT는 이같은 동영상이 자취를 감춘 원인에 대해 "중국 공산당 중앙선전부가 지난 6일 오후, 주요 동영상 사이트에 해당 동영상을 삭제할 것을 지시했기 때문"이라며 "언론사에도 역시 관련 보도를 하지 말라는 지침이 내려졌다"고 전했다.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环球时报) 관계자 역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지침 때문에) 다큐멘터리에 대한 기사와 사설을 게재하려던 계획을 취소해야만 했다"고 밝혀 이를 뒷받침했다.

NYT는 공산당 중앙선전부가 동영상 삭제 조치를 내린데 대해 "중국에 있어 정치적으로 가장 민감한 시기(양회)인 데다가 동영상에 대한 반응이 너무 뜨거워 부정적 효과가 생길까 두려웠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차이징이 자비 100만위안(1억7천5백만원)을 들여 제작한 103분 분량의 다큐멘터리에는 차이징이 CCTV 기자로 일하던 당시 취재했던 스모그 오염이 심각한 중국 주요도시의 모습과 주민들의 증언을 비롯해 미국, 유럽 등 외국을 취재한 장면이 담겼다.

이같은 영상은 유쿠, 텐센트 등에 게재되자마자 폭발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다큐멘터리가 게재된 지 하루만에 동영상 7개 사이트의 총조회수가 1억회를 넘겼으며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에도 핫이슈로 등재되고 60만개가 넘는 댓글이 게재됐다. [온바오 강희주]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6월 21일, '연변대학 박걸교육발전기금 기부 및 2024년도 장학금 전달의식'이 연변대학 종합청사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행사는 연변대학 부교장 장학무의 진행으로 거행된 가운데 커시안그룹 회장 박걸과 부회장 안창호, 생산운영부총재 최명학과 연변대학 당위서기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내가 표절했다고?" 아이유, 저작권 의혹 제기 A씨 '역으로 고소' 근황은?

"내가 표절했다고?" 아이유, 저작권 의혹 제기 A씨 '역으로 고소' 근황은?

사진=나남뉴스 지난해 6개의 음악 저작권 침해 고발을 당한 아이유의 최근 근황이 화제가 되고 있다. 앞서 5월 8일 A씨는 아이유의 노래 '분홍신', '좋은날', '삐삐', '부', '가여워', '셀러브리티' 등 6곡의 표절 의혹을 제기하며 서울 강남경찰서에 아이유를 저작권

"사적인 사진 분명히 지웠는데" 서민재, 前남친 협박 폭로 무슨 일?

"사적인 사진 분명히 지웠는데" 서민재, 前남친 협박 폭로 무슨 일?

사진=나남뉴스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석·박사 통합 과정에 합격해 회복지원가 양성 과정을 밟고 있는 서민재가 전남친에 대한 폭로글을 올렸다. 최근 서민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예전에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다. 존재 자체로 나에게 행복이 돼 준 사람이 있었다"

"섹시한 찐따라 좋아" 줄리엔강, ♥제이제이에게 반한 이유

"섹시한 찐따라 좋아" 줄리엔강, ♥제이제이에게 반한 이유

24일 방송된 TV 조선 '조선의 사랑꾼' 에서는 피지컬 국제커플에서 이제는 '부부'가 되어 돌아온 줄리엔강과 제이제이(박지은) 부부가 일상을 공개했다. 친구에서 부부가 된 두 사람은 여전히 뜨거운 모습이었다. 최성국은 줄리엔 강의 모습을 처음 보고 마블 영화에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