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전세계에서 신생아 50만명이 더러운 물때문에 목숨을 잃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시사주간 뉴스위크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는 오는 22일 《세계 물의 날》을 앞두고 발표한 보고서에서 《신생아 약 50만명이 태여난지 한달안에 사망한다》며 《깨끗한 물이 부족하기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는 개발도상국에서 태여나는 신생아 5명중 1명에 해당한다.
연구진은 이를 《예방 가능한 죽음》이라고 명명하고 《패혈증이 신생아가 사망하는 주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신생아 패혈증은 깨끗한 물만 있으면 충분히 예방할수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개발도상국의 의료시설은 렬악하기 그지없다. 연구진이 54개 개발도상국의 의료시설을 조사한 결과 5곳중 한곳이 화장실이 없으며 3곳중 한곳에서 비누로 손을 씻을 물조차 없는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사하라사막 이남 아프리카의 상황이 심각하다. 18개국 의료시설 가운데 물을 리용할수 있는 곳은 20%에 지나지 않는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