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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지역 조선족사회 저희가 리드해요"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2.04.16일 17:39
광동성조선민족련합회 김권철사무국장을 만나다지난 2011년 심수에서 열린 제4회 광동성조선민속축제 기념촬영/자료사진



  (흑룡강신문=하얼빈) 일전 기자는 광동성 심수, 혜주 지역 취재길에 광동성조선민족련합회를 방문, 남기학부회장, 김권철사무국장의 열정적인 접대를 받으며(리철호회장은 외출중) 김권철사무국장으로부터 '련합회' 소개를 받았다.

  김권철사무국장에 따르면 1980년대 심수경제특구가 설립되면서 심수를 중심으로 광주, 혜주, 동관, 주해, 중산 등 광동성의 10여개 도시들에 조선족들이 밀려들기 시작해 현재 불완전한 통계에 따르면 그 수가 8만여명에 달한다. 초기 이 지역에 진출한 한국, 일본 기업들에서 품팔이를 하던 조선족들이 점차 독립해 자체회사를 설립, 현재 전 광동에 분포된 조선족기업수는 2,000여개에 달하는데 억대규모를 자랑하는 동포기업만해도 그 수가 40~50개에 달한다. 2004년 8월 8일, 최용균, 남용운, 남화섭 등 심수지역의 중견기업들이 주축이 되여 광동성조선민족련합회를 발족, 심수시항천창신과학기술유한회사 최용균총경리가 초대회장으로 추대되였다. 련합회는 광동 각 지역에서 성공한 조선족기업인 28명을 선발해 부회장으로 임명하였으며 이외 30여명의 리사진을 가지고있다. 심수시 고급빌딩에 련합회 사무실을 설치하고 사무국장을 비롯해 여러명의 사무일군을 두고있다. 2009년 심수시북양제품유한회사 리철호리사장이 제4대 회장으로 추대되여 현재까지 협회를 이끌어오고있다. 다년간의 노력으로 련합회 산하에 로인협회, 중년협회, 청년모임, 녀성협회, 축구협회, 골프협회 등이 조직되면서 1,000여명의 중견회원대오를 확보하게 되였고 광주, 혜주, 동관, 중산 등 도시에 지회가 설립되였다. 조선족변호사들로 구성된 련합회 법률고문단이 광동지역 조선족업체들의 법적애로사항을 수시로 청취, 자문해줌으로써 명실상부한 법률구조활동을 펼치고있다.

  광동성조선민족련합회는 설립 첫해인 2004년 10월 1일에 심수에서 제1회 조선민족민속축제를 개최한이래 2006년에는 혜주에서 제2회를, 2009년과 2011년에 심수에서 제3회, 제4회를 치뤘다. 이외 2005년이래 전 성 규모의 조선족문예콩클행사를 4차례 치뤘으며 2009년 5월에 심수시 번화가에 360여평의 광동성조선족로인문화센터를 오픈하였다. 련합회와 각지 지회에서는 해마다 송년회, 3.8절행사 등을 조직해오고있으며 축구협회, 골프협회에서는 여러차례 전 성 규모의 축구, 골프 경기를 개최해왔다.

  현지에 조선족학교가 없어 후대교양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상황에서 련합회에서는 적극적으로 현지정부와 교섭해 조선족학교설립을 추진하는 한편 각 도시들에서 주말한글학교를 내오도록 밀어주어 현재 심수뿐만아니라 혜주, 광주, 동관 등 도시들에도 주말한글학교가 설립되였다.

  “우리 민족이 전무하다싶이하던 국토의 최남단지역 광동성에 진출한 조선족들은 대개 모험, 개척 정신이 강하고 문화수준들이 비교적 높은편이지요. 그리고 광동지역은 동북지역과 달라 국내에서 사업하기가 가장 편한 지역이라고 할수 있지요. 다년간의 분투를 거쳐 현재 조선족기업인들중에도 억대부자수가 늘어나고있을뿐만아니라 10억대부자도 몇사람 잘 되지요. 이런 추세라면 우리 민족가운데서 재벌급기업인이 출현할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다고 할수 있지요” 김권철사무국장은 긍정에 찬 어조로 광동지역 조선족기업의 미래를 그려보였다. /료녕조선문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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